
아이폰 20주년인 2027년 아이폰19 건너뛰고 아이폰20 직행 전망
기본 아이폰18 제외 가능성도…출시 시점 이원화 등 전략 변경 모색
[뮌헨(독일)=AP/뉴시스]독일 뮌헨의 한 매장에서 2023년 11월13일 애플 로고가 조명되고 있다. 2025.03.31.[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이 되는 2027년을 앞두고 제품 출시 전략과 네이밍 방식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20주년을 맞아 아이폰19를 건너뛰고 곧바로 '아이폰20'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25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부터 아이폰 출시 전략을 대폭 수정할 전망이다. 이같은 변화는 2027년 아이폰 20주년을 맞아 과감한 디자인 혁신과 함께 브랜드 체계를 새롭게 다지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027년 출시될 아이폰은 숫자대로라면 아이폰19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애플이 숫자를 건너뛰어 곧바로 아이폰 20으로 직행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러한 네이밍 변화는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이었던 2017년 아이폰9를 건너뛰고 아이폰X를 출시하며 대대적인 디자인 전환점을 맞이했던 사례와 유사하다. X는 로마자 숫자로 '10'을 의미한다.
또한 아이폰20 시리즈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젤이 아예 없는 전면 디스플레이와 경사진 라인을 적용해 기기를 정면에서 볼 때 하나의 유리 조각처럼 보이는 외관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업계에서는 아이폰 20주년을 맞아 10주년 떄와 같은 네이밍 점프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단순한 숫자 변화 뿐만 아니라 대대적인 내부 업그레이드 또는 근본적인 디자인 재설계와 함께 이뤄질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실제로 10주년에 등장한 아이폰X는 노치 디자인, 얼굴인식 잠금 기능 '페이스 ID' 등 향후 아이폰의 상징적인 디자인과 기능이 최초로 도입된 기념비적인 작품이었다.
애플이 향후 아이폰 시리즈의 제품 출시 전략 자체를 바꿀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애플이 내년 가을에는 아이폰18 기본 모델을 제외하고 초슬림 제품인 에어와 최고 사양 제품인 프로 모델만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만약 이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내년 가을에는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아이폰 에어2(가칭) 등 세 가지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는 있으나 애플의 첫 폴더블 제품인 '아이폰 폴드(가칭)'이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애플은 매년 가을 대규모 공개 행사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같은 전략 변경은 가을 행사 직후의 '반짝 매출 효과'에 의존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매년 신제품 출시 시점을 분산하고 판매 사이클을 늘리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에 이어 2027년 상반기에는 아이폰20 기본 모델이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18e와 함께 선 공개되고 하반기에는 완전히 재설계된 아이폰20 프로, 에어3 등 제품이 별도의 행사에서 공개되는 이원화 전략을 펼칠 가능성도 언급됐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9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애플 신제품 아이폰17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5.09.19. jini@newsis.com
다만 이러한 급격한 출시 전략 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특히 아이폰18 기본 모델의 출시 제외 가능성은 애플의 실수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는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7 기본 모델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기존 아이폰 기본 모델의 단점을 대부분 개선하며 호평을 받았다. 프로형 모델과 에어가 카메라 섬 확대라는 디자인 변경이 적용된 가운데 기본 모델만 기존의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했다는 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기본 모델이 대흥행한 만큼 일각에서는 내년에 후속작이 없다면 애플의 전체 판매 수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비(非)프로 모델인 아이폰20을 2027년 봄 저가형 아이폰 18e와 함께 출시할 경우 이 두 모델이 애플 스마트폰 라인업 내에서 상대적으로 '2류 모델'로 간주될 수 있어 아이폰20 기본 모델의 매력을 불필요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까지 애플은 향후 출시 전략 방향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다. 그만큼 업계에서는 애플이 지금까지 알려진 계획을 일부 수정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내년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 여부와 에어 모델의 흥행 수준 등 아직 불확실한 요소들이 남아있어, 향후 애플의 최종 결정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 아이폰18 제외 가능성도…출시 시점 이원화 등 전략 변경 모색
25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부터 아이폰 출시 전략을 대폭 수정할 전망이다. 이같은 변화는 2027년 아이폰 20주년을 맞아 과감한 디자인 혁신과 함께 브랜드 체계를 새롭게 다지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아이폰19 건너뛰는 네이밍 점프…20주년 맞아 '아이폰20' 직행 전망
2027년 출시될 아이폰은 숫자대로라면 아이폰19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애플이 숫자를 건너뛰어 곧바로 아이폰 20으로 직행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러한 네이밍 변화는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이었던 2017년 아이폰9를 건너뛰고 아이폰X를 출시하며 대대적인 디자인 전환점을 맞이했던 사례와 유사하다. X는 로마자 숫자로 '10'을 의미한다.
또한 아이폰20 시리즈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젤이 아예 없는 전면 디스플레이와 경사진 라인을 적용해 기기를 정면에서 볼 때 하나의 유리 조각처럼 보이는 외관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업계에서는 아이폰 20주년을 맞아 10주년 떄와 같은 네이밍 점프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단순한 숫자 변화 뿐만 아니라 대대적인 내부 업그레이드 또는 근본적인 디자인 재설계와 함께 이뤄질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실제로 10주년에 등장한 아이폰X는 노치 디자인, 얼굴인식 잠금 기능 '페이스 ID' 등 향후 아이폰의 상징적인 디자인과 기능이 최초로 도입된 기념비적인 작품이었다.
'아이폰 18 기본 모델'도 없다?…향후 출시 전략 대폭 수정 가능성도
애플이 향후 아이폰 시리즈의 제품 출시 전략 자체를 바꿀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애플이 내년 가을에는 아이폰18 기본 모델을 제외하고 초슬림 제품인 에어와 최고 사양 제품인 프로 모델만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만약 이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내년 가을에는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아이폰 에어2(가칭) 등 세 가지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는 있으나 애플의 첫 폴더블 제품인 '아이폰 폴드(가칭)'이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애플은 매년 가을 대규모 공개 행사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같은 전략 변경은 가을 행사 직후의 '반짝 매출 효과'에 의존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매년 신제품 출시 시점을 분산하고 판매 사이클을 늘리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에 이어 2027년 상반기에는 아이폰20 기본 모델이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18e와 함께 선 공개되고 하반기에는 완전히 재설계된 아이폰20 프로, 에어3 등 제품이 별도의 행사에서 공개되는 이원화 전략을 펼칠 가능성도 언급됐다.
출시 시점 이원화는 좋지만…급격한 전략 변경에 악영향 우려도
다만 이러한 급격한 출시 전략 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특히 아이폰18 기본 모델의 출시 제외 가능성은 애플의 실수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는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7 기본 모델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기존 아이폰 기본 모델의 단점을 대부분 개선하며 호평을 받았다. 프로형 모델과 에어가 카메라 섬 확대라는 디자인 변경이 적용된 가운데 기본 모델만 기존의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했다는 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기본 모델이 대흥행한 만큼 일각에서는 내년에 후속작이 없다면 애플의 전체 판매 수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비(非)프로 모델인 아이폰20을 2027년 봄 저가형 아이폰 18e와 함께 출시할 경우 이 두 모델이 애플 스마트폰 라인업 내에서 상대적으로 '2류 모델'로 간주될 수 있어 아이폰20 기본 모델의 매력을 불필요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까지 애플은 향후 출시 전략 방향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다. 그만큼 업계에서는 애플이 지금까지 알려진 계획을 일부 수정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내년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 여부와 에어 모델의 흥행 수준 등 아직 불확실한 요소들이 남아있어, 향후 애플의 최종 결정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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