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3'가 10월 외자판호를 획득하며 중국 진출을 위한 초읽기에 나섰다.
25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에 따르면 이달 '라그나로크3'가 외자판호를 받았다. '라그나로크3'는 지난해 지스타2024에서 처음 공개됐다.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라비티는 올해 들어 총 4개 지식재산권(IP)이 외자판호를 획득했다. △1월 '라그나로크:초심' △5월 '라그나로크지약정호적모험' △9월 '라그나로크:몽상천공' △10월 '라그나로크3' 등이다.
판호는 중국 정부가 게임의 내용, 과금 구조, 청소년 보호 기준 등을 심사한 뒤 부여하는 공식 허가 번호다. 판호가 없으면 게임 출시나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절차로 꼽힌다.
이 중 외자판호는 해외에서 개발했거나 해외 IP를 활용한 게임에 발급한다. 다만 외자판호는 전체 판호의 5~6% 수준에 불과해 통과가 쉽지 않다.
중국 게임 시장은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 경제매체 금융계(金融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게임 시장 매출은 1680억위안(약 3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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