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8584060_001_20251104120058252.jpg?type=w8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송파 ICT 보안 클러스터 개발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시행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개발사업은 과기정통부 소속 중앙전파관리소의 현행 부지(서울 송파 가락시장역 인근 5.2만㎡)를 개발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사이버보안 관련 8개 기관을 2개동(9/11층, 연면적 6.5만㎡,사업비 5,417억원)에 집적하는 사업이다.

ICT보안 클러스터에는 KISA, 국가정보원, 금융보안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사이버 침해대응 기관이 모여 위협에 실시간, 유기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추진방침이 정해진 후 여러 차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으나 송파지역의 높은 토지비용 때문에 경제성 등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업구조의 변경 △입주기관의 다각화 △추가편익의 발굴 △재무성평가 면제 등을 통해 사업 내용 및 방식을 대폭 재설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는 1단계 중앙전파관리소 개축, 2단계 ICT보안 클러스터 구축, 3단계 민간업무시설 신출 등으로 나누어 개발이 진행된다. 1단계는 2026년 착공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과 시스템 마비에 신속한 대응과 예방은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시대적 해결과제"라며 "ICT보안 클러스터 구축으로 국내 보안 역량과 체계 마련에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