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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홍보·AI교육 등 지원 확대
2025 소상공인 대회서 나란히 부스
직접 상품 홍보, 지원 프로그램 소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소상공인대회’ 현장에 네이버가 ‘함께만드는상생협력관’을 열고 전국에서 발굴한 상품을 소개한다.네이버
[서울경제]

네이버와 카카오가 디지털 상거래 생태계 내에 지역 소상공인의 비중을 확대하면서 디지털 전환은 물론 상품 마케팅까지 직접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 양일에 걸쳐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소상공인대회’에서 한해 동안 발굴한 소상공인 제품을 홍보·판매한다. 상생협력관에서는 △기린컴퍼니(충남 서산) △오롯이주스(광주광역시) △청춘껍데기(경기도) △상상방앗간(전북 김제) △바다해찬(경남 통영) △궁전청양고추떡갈비(충남 청양) △전부수산(부산광역시) 등 지역 소상공인 가게 10곳의 제품을 선보인다.

네이버는 행사 기간 동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도 상생협력관 기획전을 운영한다.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까지 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네이버는 이번 소상공인대회 내 상생협력관 운영에 이어 다음달에는 용인에서 소상공인엑스포를 개최한다. 남원 지역에서는 네이버 클립 ‘소상공인을 담은 클립’ 채널을 통해 지역의 가볼 만한 명소와 먹거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는 “네이버의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기술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비로컬위크’ 캠페인을 열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현지 정보를 제공했다. 여러 언어의 네이버 지도를 통해 경주 황리단길에 위치한 식당, 카페, 공방 등 30여개의 로컬 상점들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당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체가 지적재산(IP)이자 스토리텔링 콘텐츠”라며 “지역의 상권도 더욱 생동감을 얻을 수 있도록 AI와 지도, 페이 등 팀네이버의 다양한 역량과 인프라를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틴 프로그램 운영 등의 활동을 통해 최근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인터넷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소상공인대회’ 현장에 카카오가 부스를 개설했다. 카카오

카카오도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테크 AI 스쿨-사장님 클래스 △프로젝트 단골 등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테크 AI 스쿨-사장님 클래스’는 소상공인이 비즈니스에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습 중심 AI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약 1,3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홍보 이미지·콘텐츠 제작, 반복 업무 자동화 등 AI 활용 역량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카카오는 11월 중기부와 AI 교육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AI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프로젝트 단골’은 카카오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212개 시장과 15개 상권에서 2800여 명의 상인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전국 9개 지역, 30여 개 상권에서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김치형 담당자는 전날 소상공인 육성과 상생협력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