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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스무 살이 된 20년 지기 소꿉친구 하늘과 민철. 서로에게 이성적인 감정은 눈곱만큼도 없다고 단언해왔지만, 어느 날 우연한 오해와 착각이 쌓이면서 둘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오늘 소개할 웹툰 '소꿉친구 컴플렉스'는 가장 편했던 관계가 가장 복잡하고 설레는 관계로 변모하는 과정을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다.

민철의 은밀한 사정을 알게 된 하늘, 그리고 그로 인해 자신을 의식하기 시작하는 민철.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오히려 더 복잡해지는 두 남녀의 관계는 마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처럼 독자들에게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다. '소꿉친구 컴플렉스'는 '소꿉친구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섬세한 심리 묘사로 풀어낸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온 두 사람이 작은 오해들로 인해 낯선 설렘을 느끼게 되는 미묘한 감정선이 독자들의 깊은 공감대를 자극한다.

이 작품은 네이버웹툰에서 2024년 3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같은 해 12월 시즌 1을 마치고 휴재에 들어갔다가, 지난 10월 22일 밤 시즌 2 연재를 재개하며 수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태국, 대만, 프랑스, 인도네시아, 영어권 등 여러 국가에서도 서비스되며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으며, 네이버웹툰 평균 별점 9.9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주인공들의 관계 변화는 우연한 오해와 착각에서 시작된다.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오히려 쉽게 풀리지 않는 상황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유쾌한 재미를 극대화한다. 작가는 기발한 상황 설정과 재치 있는 대사를 통해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동시에 두 주인공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매 화마다 독자들의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은하이 작가 특유의 귀엽고 생동감 넘치는 작화는 작품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특히, 오해와 착각의 상황에서 코믹하게 표현되는 캐릭터들의 표정 변화는 독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가장 편안하고 익숙했던 소꿉친구가 가장 설레는 이성으로 다가오는 순간, 하늘과 민철의 관계는 어디로 향할지 그 유쾌한 여정에 동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