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73727_001_20251019130011616.jpg?type=w860
SOOP은 26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DN 콜로세움’에서 ‘Google Play ASL 시즌20’ 결승전을 개최한다./사진=숲 제공
국내 유일의 스타크래프트 공식 리그 'ASL'의 시즌20 챔피언이 가려진다.

SOOP은 26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DN 콜로세움'에서 '구글플레이 ASL 시즌20' 결승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로 진행된다.

2016년 시작된 ASL은 10년간 이어져온 장수 e스포츠 리그로, 레전드 선수와 신예의 명경기를 통해 SOOP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프로게이머 출신 스트리머와 신예들의 도전이 맞물리며 '세대를 잇는 리그'로 발전한 점도 특징이다.

이번 결승은 프로토스 장윤철과 저그 박상현의 맞대결이다. 장윤철은 4강에서 황병영을 4대1로 꺾고 12시즌 만에 결승 무대에 복귀했다. 시즌8 이후 번번이 좌절됐던 우승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반면 박상현은 저그전 강자 김택용을 상대로 4대3 승리를 거두며 시즌10 이후 10시즌 만에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는 통산 맞대결에서 박상현이 3승1패로 앞서 있다.

결승은 7전4선승제로 치러지며, 양 선수가 각각 1개씩 맵을 선택해 진행된다. 현장 관람 티켓은 10월23일 오후 5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선착순 예매가 가능하다.

이번 시즌은 글로벌 앱 마켓 '구글플레이'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SOOP과 구글플레이는 결승 관람객에게 '구글플레이 포인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CGV 극장에서 생중계 이벤트도 마련해 대형 스크린과 서라운드 사운드로 현장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SOOP 관계자는 "ASL은 단순한 경기 리그를 넘어 세대를 잇는 e스포츠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팬들이 현장과 극장, 온라인을 통해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