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정부 정보시스템 복구율이 70%를 넘겼다. 지난 달 26일 화재로 시스템이 마비된 지 4주 만이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체 709개 시스템 중 500개(70.5%)가 재가동됐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468개(66.0%)보다 32개 늘었다.
추가 복구된 시스템 중에는 국민 파급력이 커 1등급 시스템으로 분류된 행안부 '문서24'가 포함됐다. 이 시스템은 국민이 온라인으로 행정·공공기관과 전자문서 수발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전자문서 작성, 발송 및 접수, 수발신 문서 알림 기능 등 문서24 시스템의 주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20MB를 초과하는 대용량 문서 발송 서비스는 서버 자원을 추가 구축해 11월 초까지 서비스할 예정이다.
문서 수발신 상황을 안내해 주는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는 국민비서 복구 상황에 맞춰 향후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그 전까지는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를 통해 수발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서24 외에도 △보건복지부 장애인건강보건관리포털 △고용노동부 메신저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포털 △해양수산부 해양수산 정보화지원시스템 △행안부 국가기준정보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사례관리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 등이 재가동됐다.
등급별 복구율은 1등급 85.0%(34개), 2등급 76.5%(52개), 3등급 72.0%(188개), 4등급 66.5%(226개)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이번주 내로 남은 핵심 시스템 복구를 마무리하고, 복구 완료 시스템에 대한 안정화 점검과 백업 데이터 검증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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