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클라우드가 올 1~9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보호 서비스 'NHN 앱가드'를 도입한 1400여개 앱으로 1억900만건의 사이버 공격을 탐지했다고 24일 밝혔다.
탐지된 사이버 공격 방식 중에는 에뮬레이터가 2200만건(20.1%)로 가장 많았다. 에뮬레이터란 PC환경에서 모바일 앱을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구현한 것으로, 이를 통한 다계정 생성, 매크로 툴 실행, 모바일 전용 이벤트 우회 등의 어뷰징이 크게 늘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오토 클릭'으로 알려진 '매크로'가 1915만건으로 뒤를 이었다. 메모리 조작, 스피드핵 등 앱의 코드를 임의로 수정하는 '변조' 시도 역시 1629만 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러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한 원인은 치팅툴의 상용화와 고도화로 인해 낮아진 진입 장벽 때문”이라며 “치팅툴에 대한 접근성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용이해질 것이며, 이에 비례해 사이버 공격 횟수도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이버 공격 발생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서도 다수 고객사가 NHN앱가드로 보안 취약성을 개선하고 공격을 차단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NHN앱가드를 자사 앱에 도입한 고객사 80%가 서비스를 해지하지 않고 이용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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