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균열', '빛나는 경주' 작품 대상 수상
인천국제공항 'K-컬처 뮤지엄'서 수상작 전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인공지능(AI) 영상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더팩트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인공지능(AI) 영상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관해 개최됐다. 공모전은 '한국문화의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보여주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진행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300여 편이 접수됐으며, '영상 일반'과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총 16개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상 일반' 부문 대상은 양자컴퓨터로 신라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상상을 그린 '시간의 균열(보문)'이, '뮤직비디오' 부문 대상은 경주 문화유산과 가상 캐릭터의 안무를 결합한 '빛나는 경주(민정아)'가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끝없는 유산', '아라리', '영원의 물결', '웰컴투 서라벌' 4편이, 우수상은 총 10편이 선정됐다.

오는 29일부터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K-컬처 뮤지엄'에서 에이펙 연계 신기술 콘텐츠 기획전 '확장(Expanding Korea)'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모전 주요 수상작을 포함해 국내외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AI 기반 문화 콘텐츠가 공개된다.

이진수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의 결합으로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비추는 계기"라며 "AI 창작 활동을 통해 한국이 아시아·태평양의 AI 수도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원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에이펙을 계기로 AI와 K-콘텐츠의 융합이 세계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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