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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2일 광주서 10개 회원국 석학 참여 포럼 개최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를 계기로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APEC 양자과학기술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양자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이 양자기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번 포럼은 한국물리학회 추계학술대회와 APEC 행사를 연계한 것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일본, 대만,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페루 등 APEC 10개 회원국의 연사와 국내외 과학자 2000여 명이 참여한다.

지난 6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5' 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스에서 관람객이 초전도 기반 50큐비트 양자컴퓨터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포럼은 '변혁적 잠재력을 지닌 양자기술을 역내 다양한 산업에 적용(Applying quantum technologies with transformative potential across diverse industries in the region)'을 주제로 진행된다. 양자기술의 산업화, 연구 협력, 인재 양성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자기술 발전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기회를 통해 APEC 역내 연구자 간 네트워크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휘소 상(Benjamin W. Lee Professorship)'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인 피터 졸러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교 교수가 '원자와 이온 기반 양자 시뮬레이션(Quantum Simulation with Atoms and Ions)'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졸러 교수는 원자와 이온을 이용한 차세대 양자컴퓨팅의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적 응용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포럼은 APEC 역내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연구개발을 넘어 산업과 인재양성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 공동연구와 교류를 적극 지원해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양자기술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