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VIEW] 3분기 전 세계 매출 5%↑·출하량 4%↑…프리미엄 수요가 성장 견인
2025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출하량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지켰다. 주요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120억달러(약 163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출하량은 4% 증가한 3억2000만대로, 글로벌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 삼성, 폴더블·S25 효과로 출하량 1위 유지…애플은 매출 1위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 19%로 1위를 기록했다. 애플(17%), 샤오미(14%), 비보(9%), 오포(8%)가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은 올해 3분기 갤럭시 S25 시리즈와 폴더블 신제품(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출하량과 평균판매단가(ASP)가 모두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의 ASP는 전년 대비 3% 상승했다. 폴더블폰 라인업 확장과 프리미엄 모델 비중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의 견고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글로벌 점유율을 유지하는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2025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매출 기준으로는 애플이 시장점유율 43%로 1위를 유지했다. 애플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아이폰 17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본형 모델이 전 지역에서 고른 판매를 보이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 16e를 추가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은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가대 제품군을 확장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 中 제조사, 신흥시장 중심으로 반등…글로벌 시장 ‘프리미엄화’
중국 브랜드들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샤오미는 동남아시아, 중동·아프리카(MEA), 중남미 등에서 중·고급형 제품 수요가 늘며 다른 지역의 부진을 상쇄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 시장점유율은 6%로 집계됐다.
오포는 리노14 시리즈 판매 호조로 ASP가 전년 대비 3.4% 상승한 254달러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이 ASP 개선을 이끌었다. 비보(Vivo)는 인도와 동남아, MEA 지역에서 출하량이 크게 늘며 상위 5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12% 성장률을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번 3분기에 대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전년 대비 플러스를 기록한 첫 분기로 평가했다.
2025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ASP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팬데믹 이후 장기 침체 국면에서 회복세로 전환하는 신호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요 시장에서 교체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고, 프리미엄·AI 스마트폰으로의 업그레이드가 이면서 완만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평균판매단가(ASP)는 351달러로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고가 기기로 업그레이드하는 성숙 사용자층 확대에 따른 글로벌 프리미엄화 추세의 결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채택 확대가 ASP 상승과 시장 매출 성장을 동시에 견인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프리미엄 중심 구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지켰다. 주요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120억달러(약 163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출하량은 4% 증가한 3억2000만대로, 글로벌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 삼성, 폴더블·S25 효과로 출하량 1위 유지…애플은 매출 1위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 19%로 1위를 기록했다. 애플(17%), 샤오미(14%), 비보(9%), 오포(8%)가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은 올해 3분기 갤럭시 S25 시리즈와 폴더블 신제품(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출하량과 평균판매단가(ASP)가 모두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의 ASP는 전년 대비 3% 상승했다. 폴더블폰 라인업 확장과 프리미엄 모델 비중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의 견고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글로벌 점유율을 유지하는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애플이 시장점유율 43%로 1위를 유지했다. 애플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아이폰 17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본형 모델이 전 지역에서 고른 판매를 보이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 16e를 추가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은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가대 제품군을 확장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 中 제조사, 신흥시장 중심으로 반등…글로벌 시장 ‘프리미엄화’
중국 브랜드들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샤오미는 동남아시아, 중동·아프리카(MEA), 중남미 등에서 중·고급형 제품 수요가 늘며 다른 지역의 부진을 상쇄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 시장점유율은 6%로 집계됐다.
오포는 리노14 시리즈 판매 호조로 ASP가 전년 대비 3.4% 상승한 254달러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이 ASP 개선을 이끌었다. 비보(Vivo)는 인도와 동남아, MEA 지역에서 출하량이 크게 늘며 상위 5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12% 성장률을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번 3분기에 대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전년 대비 플러스를 기록한 첫 분기로 평가했다.
팬데믹 이후 장기 침체 국면에서 회복세로 전환하는 신호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요 시장에서 교체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고, 프리미엄·AI 스마트폰으로의 업그레이드가 이면서 완만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평균판매단가(ASP)는 351달러로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고가 기기로 업그레이드하는 성숙 사용자층 확대에 따른 글로벌 프리미엄화 추세의 결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채택 확대가 ASP 상승과 시장 매출 성장을 동시에 견인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프리미엄 중심 구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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