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월가의 격언처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1조달러 급여 안이 통과했음에도 정작 주가는 4% 가까이 급락했다.
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68% 급락한 429.52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4290억달러로 줄었다.
앞서 테슬라는 머스크 임금 안 통과 기대로 랠리했었다. 그러나 막상 임금 안이 주총에서 통과하자 주가는 급락했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월가의 격언이 다시 증명된 셈이다.
전일 테슬라는 주총을 열고, 머스크 임금 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주주 75% 이상의 찬성을 얻었다.
약 1조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임금 안은 대규모 스톡옵션도 포함됐다. 그가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그의 지분은 25%까지 확대된다. 현재 그의 지분은 13%다.
머스크는 "과감한 결정을 위해 최소 지분이 25% 정도는 돼야 한다"며 지분 확대를 원했었다.
주총에서 임금 안이 통과함에 따라 그가 경영에서 더욱 과감한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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