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기술주 고평가 우려로 나스닥이 0.22% 하락하자 미국의 전기차도 리비안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일제히 급락했다.
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0.07% 상승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3.68%, 루시드는 3.79% 각각 급락했다.
일단 테슬라는 3.68% 급락한 429.52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4290억달러로 줄었다.
앞서 테슬라는 머스크 임금 안 통과 기대로 랠리했었다. 그러나 막상 임금 안이 주총에서 통과하자 주가는 급락했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월가의 격언이 다시 증명된 셈이다.
전일 테슬라는 주총을 열고, 머스크 임금 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주주 75% 이상의 찬성을 얻었다.
약 1조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임금 안은 대규모 스톡옵션도 포함됐다. 그가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그의 지분은 25%까지 확대된다. 현재 그의 지분은 13%다.
머스크는 "과감한 결정을 위해 최소 지분이 25% 정도는 돼야 한다"며 지분 확대를 원했었다.
주총에서 임금 안이 통과함에 따라 그가 경영에서 더욱 과감한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주가는 급락했다. 테슬라가 급락하자 루시드도 3.79% 급락한 17.28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0.07% 상승한 15.2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