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국내 이공계 인력 10명 중 4명은 외국으로 떠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전 보상, 연구 환경 등 때문이었습니다.
과학기술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했던 이유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석박사급 이공계 인재 42.9%는 향후 3년 내 해외 이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그 비중이 20대에서 72%, 30대에선 61%에 달했습니다.
이직 희망 이유로 67%가 금전적 이유를 꼽아 가장 많았고, 연구 생태계와 경력 기회 보장, 자녀 교육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양형준 / 연세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과학과 박사과정> "연구실 선배는 포스트 닥터로 미국 국가 연구소에 취직을 했고요. 대우도 좋고 하니까 계속 거기에 남아 있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저희 분야가 미국이 계속 주도를 하고 있잖아요. 미국에서 더 배우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고…"
<오유빈 / 연세대학교 의공학과 4학년> "확실히 좋은 저널 같은 데에서도 중국 학교에서 논문이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경계해야 할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도 최근 과학인재 확보를 위해 국가 역량을 총동원한 상황.
최근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 수백 명 등에 메일을 보내 인재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재 유출 뿐만 아니라 해외로 나간 인재를 다시 들여오기 위해 높은 보수와 연구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장병탁 /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요즘 AI 같은 경우는 첨단 연구하고 유명해지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선도하는 연구를 하면 그룹을 보고도 연구 가려고 합니다. 월급만이 아니고. 우리나라 연구가 더 선진화돼야 하는 부분이 있는 거죠."
정부가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우수 인재가 성과를 내고, 성과가 다시 인재를 유인하는 선순환 체계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김상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강영진]
[뉴스리뷰]
#인공지능 #AI #미국 #중국 #바이오 #첨단산업 #조선 #통신 #빅테크 #이공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국내 이공계 인력 10명 중 4명은 외국으로 떠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전 보상, 연구 환경 등 때문이었습니다.
과학기술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했던 이유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석박사급 이공계 인재 42.9%는 향후 3년 내 해외 이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그 비중이 20대에서 72%, 30대에선 61%에 달했습니다.
이직 희망 이유로 67%가 금전적 이유를 꼽아 가장 많았고, 연구 생태계와 경력 기회 보장, 자녀 교육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양형준 / 연세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과학과 박사과정> "연구실 선배는 포스트 닥터로 미국 국가 연구소에 취직을 했고요. 대우도 좋고 하니까 계속 거기에 남아 있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저희 분야가 미국이 계속 주도를 하고 있잖아요. 미국에서 더 배우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고…"
<오유빈 / 연세대학교 의공학과 4학년> "확실히 좋은 저널 같은 데에서도 중국 학교에서 논문이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경계해야 할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도 최근 과학인재 확보를 위해 국가 역량을 총동원한 상황.
최근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 수백 명 등에 메일을 보내 인재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재 유출 뿐만 아니라 해외로 나간 인재를 다시 들여오기 위해 높은 보수와 연구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장병탁 /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요즘 AI 같은 경우는 첨단 연구하고 유명해지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선도하는 연구를 하면 그룹을 보고도 연구 가려고 합니다. 월급만이 아니고. 우리나라 연구가 더 선진화돼야 하는 부분이 있는 거죠."
정부가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우수 인재가 성과를 내고, 성과가 다시 인재를 유인하는 선순환 체계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김상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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