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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캠퍼스타운 x 스케일업] 동국대학교 캠퍼스타운이 스케일업팀과 함께 ‘2025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동국대 캠퍼스타운과 스케일업팀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진행 중인 사업 전반을 소개하고,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합니다. 이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도전하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를 연결해 도우려 합니다.

동국대학교 캠퍼스타운과 IT동아는 지난 5월부터 ‘2025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스케일업 프로그램은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성장에 필요한 전문가 멘토링, 언론 홍보 전략 교육, 기업 홍보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넥톤 ▲도미노이펙트 ▲릿툰 ▲아틀로 ▲안심하이 ▲우트스킨케어 ▲키라앤컴퍼니 ▲퍼슬리 ▲포플러플래닛 ▲프론트웍스(가나다순) 등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IT동아는 스타트업 전문 컨설팅 기업 패스파인더넷과 함께 각 스타트업의 사업 분야, 주요 솔루션, 사업 진행 상황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현재 직면한 문제와 고민 사항을 파악했다. 이후 성장에 필요한 전문가를 섭외해 멘토링을 진행했고, 스타트업과 주력 솔루션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기사를 지원했다. 언론 대응, 보도자료 작성 등 홍보 전략 교육을 진행하며 보도자료 작성 기회도 제공했다.

2025 스케일업 D. 코리아 성과공유회에 참가한 스타트업 대표 / 출처=IT동아
동국대학교 캠퍼스타운과 IT동아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후 ‘2025 스케일업 D. 코리아 성과공유회’를 열고 넥톤, 도미노이펙트, 릿툰, 아틀로, 안심하이 대표에게 프로그램 참여 소감과 그간의 성과, 앞으로의 성장 계획에 대해 물었다.

넥톤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파트너십의 장이었습니다”

넥톤은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데이터 구축 및 관리 솔루션 ‘유링파워’를 제공한다. 유링파워는 온오프라인 문서를 인공지능(AI) 학습 가능한 구조화 데이터로 변환하는 지능형 문서 정리 서비스다. IT동아는 박현지 넥톤 대표에게 사업 전반의 실무적인 조언을 제공하고자 서비스형 데이터(DaaS) 전문 기업 어센트코리아 CRO를 역임한 오강록 프로미티어스 대표와의 멘토링을 주선했다. 이후 기업과 솔루션을 심도 있게 소개하는 인터뷰 기사 등을 지원했다.

IT동아: 스케일업 프로그램 참여 소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현지 대표: 저희는 초기 스타트업으로서 기술 검증과 사업 모델 고도화에 집중해야 하는 단계인데, 스케일업 프로그램의 멘토링, 기업과의 네트워킹 등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멘토링을 통해 저희 사업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면서 놓치는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었고, 양질의 기사를 통해 기업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스케일업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원 사업이 아닌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파트너십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현지 넥톤 대표 / 출처=IT동아
IT동아: 스케일업 프로그램 기간 중 얻은 성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현지 대표: 프로그램 기간 중 서비스를 고도화했고, 여러 기업과의 기술검증(PoC)을 진행했습니다. 서비스 핵심 아키텍처를 완성했고, 이를 기반으로 상용화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 외에도 시드 투자 유치, 혁신 소상공인 투자연계지원(LIPS) 사업 선정,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테크 부스 참가 등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며 사업 확장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IT동아: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추가되길 희망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박현지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 진행 기간이 짧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특히 기사의 경우 단기간에 여러 기사가 게재되니 사업 업데이트 상황을 충분히 반영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게재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IT동아: 넥톤의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현지 대표: 올해 수행한 기술 검증을 기반으로 상용화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통해 AI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의 원활한 AX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도미노이펙트 “외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웠습니다”

도미노이펙트는 지난 10월 외국인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교육을 돕는 앱 ‘하모(HAMO)’를 출시했다. 하모는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을 원하는 외국인에게 모국어로 자격증 시험 교재와 오답노트, 실전 모의고사 등을 제공한다. 김아현 도미노이펙트 대표는 더 많은 외국인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 돌봄 인력 부족 해소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 이에 IT동아는 다문화 콘텐츠 전문 기업 아시안허브의 최진희 대표를 멘토로 추천했다. 이후 김아현 대표 인터뷰 기사를 통해 도미노이펙트 창업 계기, 하모 주요 특징 등을 소개했다.

IT동아: 스케일업 프로그램 참여 소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아현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은 저희 같은 초기 스타트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기회였습니다. 기사 기획부터 기사 작성까지의 전 과정을 경험하며 언론과 스타트업 산업군의 흐름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기사화 과정을 통해 기업의 핵심 메시지를 정리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관점에서 저희 사업을 다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외부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돕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산업군의 창업자들과 교류하며 서로의 도전과 성장 과정을 공유한 것이 큰 자극이었습니다.

김아현 도미노이펙트 대표 / 출처=IT동아
IT동아: 스케일업 프로그램 기간 중 얻은 성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아현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해 하모의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 기관과 요양시설, 외국인 인재를 연결하는 통합 구조를 명확히 정리했고, 이를 기반으로 파트너 기관과의 협력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무엇보다 하모의 사회적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외부 전문가에게 직접 설명하며 피드백을 받은 과정이, 향후 투자 및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IT동아: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추가되길 희망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김아현 대표: 멘토링 횟수가 더 많았으면 합니다. 한 사람의 멘토와 1회가 아닌 장기적인 멘토링을 진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언론 홍보 전략 교육의 경우 프로그램 초기에 진행된다면 홍보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진행 기간도 길었으면 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정기적 또는 장기적으로 진행된다면 더 많은 스타트업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IT동아: 도미노이펙트의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아현 대표: 하모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교육부터 취업, 비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베트남 학습자를 중심으로 교육 콘텐츠를 확장하고, 장기적으로는 다국적 인재가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글로벌 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번 스케일업 프로그램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와 사업적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릿툰 “실무 중심의 밀착형 멘토링이 좋았습니다”

릿툰은 숏툰(짧은 분량의 웹툰)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짧은 호흡으로 즐기는 웹툰과 일러스트, 컷툰 등 창작물을 작품 단위로 감상하고, 창작자와 독자가 서로 소통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박햇님 릿툰 대표는 서비스 홍보,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 등에 대해 고민했다. 이에 IT동아는 밀리의서재 마케팅 본부장을 역임한 도영민 오늘당 대표와의 멘토링을 주선했다. 또한 릿툰에서 활동할 숏툰 창작자와의 공동 인터뷰도 진행했다.

IT동아: 스케일업 프로그램 참여 소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햇님 대표: 내부적으로 고민하던 부분을 외부 전문가와 함께 점검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업 방향성과 기술적 과제를 동시에 바라보는 시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타트업의 경우 기자와 직접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런 자리를 가질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멘토링의 경우 단순히 강의나 코칭에 그치지 않고, 기업 단계와 상황에 맞는 적절한 멘토를 선정해 주고 사업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밀착형 멘토링을 진행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덕분에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박햇님 릿툰 대표 / 출처=IT동아
IT동아: 스케일업 프로그램 기간 중 얻은 성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햇님 대표: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시장 검증 단계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멘토링을 통해 IR 자료를 고도화하면서 내부 운영 프로세스도 정비했습니다.

IT동아: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추가되길 희망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박햇님 대표: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네트워킹이나 후속 연계가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전문가 멘토와 장기적인 멘토링을 진행하는 형태의 심화 트랙이 추가된다면 후속 성과 달성에 더욱 유용할 것입니다.

IT동아: 릿툰의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햇님 대표: 저희는 11월 숏툰 플랫폼 ‘릿툰’의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릿툰 론칭 이후 숏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카테고리를 시장에 안착시키고, 창작자와 독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숏툰하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열심히 성장하겠습니다.

아틀로 “사업의 본질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틀로는 사람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AI 챗봇 앱 ‘디토’와 로봇 ‘아토’를 개발한다. 디토는 지난 4월 정식 출시했으며, 아토는 초기 모델 개발 후 카페, 스피치 학원 등에서 PoC를 진행 중이다. IT동아는 박성현 아틀로 대표의 브랜딩 및 마케팅 관련 고민을 덜어주고자 최수정 매드해터 대표와의 멘토링을 주선했다. 이후 디토 리뷰 기사를 통해 디토의 주요 기능을 면밀하게 소개했다.

IT동아: 스케일업 프로그램 참여 소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성현 대표: 스타트업은 자사 제품이나 브랜드 홍보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스케일업 프로그램의 기사 지원을 통해 저희 서비스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디토 리뷰 기사의 경우 모든 기능을 실제로 체험하고 세밀하게 소개하는 것을 보면서 저희 서비스에 애정을 갖고 접근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마케팅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인 브랜딩 방향과 메시지를 정리할 수 있었던 것도 유용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눈 덕에 사업의 본질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박성현 아틀로 대표 / 출처=IT동아
IT동아: 스케일업 프로그램 기간 중 얻은 성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성현 대표: 프로그램 기간 동안 디토의 유료 구독 플랜을 론칭했고, 이를 통해 첫 유료 전환과 매출을 창출했습니다. 또한 음성 대화 기능 등 저희 서비스의 핵심 기능을 개선하면서 사용자 경험과 몰입도를 향상시켰습니다. 제품 완성도뿐 아니라 세일즈 구조 측면에서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IT동아: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추가되길 희망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박성현 대표: 향후에는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이나 협업 기회가 더 많기를 바랍니다.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프로그램의 장기적인 성장 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IT동아: 아틀로의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성현 대표: 올해는 국내 사용자 유료 전환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확립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영어권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사용자에게도 ‘진짜 감정을 이해하는 AI 친구’의 가치를 전하고 싶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사용자 감정 인식 및 대화 경험을 보다 정교하게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안심하이 “밀도 높은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안심하이는 음성 텍스트 변환(STT), AI 기술 기반의 복지 행정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다. 고령자나 민원인과의 상담 내용을 문서로 변환 및 요약해 행정 서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김민수, 한민우 안심하이 대표는 성과 지표, 투자 유치, 조직 관리 등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해 고민했다. 이에 IT동아는 오강록 프리미티어스 대표를 멘토로 추천했다. 또한 강병민 안심하이 개발자 인터뷰를 통해 안심하이의 기술력을 조명했다.

IT동아: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민수 대표: 안심하이가 밀도 높은 성장을 달성하는기회였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저희 현재 상황을 진단함으로써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도출했고, 스타트업이 간과하기 쉬운 브랜딩, 홍보, 투자 유치 전략 등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점검했습니다. 무엇보다 실무 중심의 맞춤형 멘토링이 유용했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가 실제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었고, 이를 바로 사업계획서와 IR 자료에 반영할 수 있었습니다. 재무제표 등 유용한 팁도 제공받았습니다. 또한 기사를 통해 지자체 담당자나 일반인에게 저희 서비스와 기술력을 알릴 수 있었고, 타 스타트업 대표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비슷한 문제를 겪는 창업가들과 성장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김민수 안심하이 대표 / 출처=IT동아
IT동아: 스케일업 프로그램 기간 중 얻은 성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민수 대표: 현재 안심하이는 양천구청, 동국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실제 행정 현장에서 STT 기반 상담 요약 및 민원 서식 자동 완성 시스템을 PoC 중입니다. 이 외에도 예비창업패키지 및 동국대학교 캠퍼스타운 지원을 통해 기술 개발, 시장 검증, 사업화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습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 거브테크 창업경진대회’에도 참가했는데, 예선은 통과했고 현재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IT동아: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추가되길 희망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김민수 대표: 프로그램 이후 후속 연계나 투자 유치, 판로 연결 프로그램이 이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저희처럼 공공 서비스, B2G 타깃 스타트업을 위해 지자체 협력형 실증 지원, 공공 기관 매칭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면 더 많은 스타트업에 유용할 것 같습니다.

IT동아: 안심하이의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민수 대표: 안심하이는 ‘AI로 돌봄과 행정을 연결한다’라는 비전 아래 온디바이스 STT, AI 기반 요약, 비식별화 기술을 결합한 복지 행정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6년 B2G 시장에 진출해 행정 현장의 효율화 및 돌봄 연계를 실현하고, 향후 지역 캠퍼스타운, 사회복지재단, 대학 연구소 등 민간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시니어 시장을 시작으로 민간 시장, 개인 고객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