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해킹 리스크 관리에 총력전
KT·LGU+ 희망퇴직 등 비용 절감 국내 통신업계가 비용 절감을 위한 인력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사업인 이동통신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고, 인공지능(AI) 투자 비용이 급격히 치솟자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이 오는 12월 초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내 MBN 미디어센터로 사옥을 이전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서울역 빌딩에서 근무 중인 자사 인력의 근무지를 LG헬로비전이 쓰던 상암 트림타워로 옮기는 안을 최근 검토했다. 비교적 임대료 부담이 덜한 상암으로 인력을 재배치함으로써 고정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 지분 58.6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다만 임직원 반발이 잇따르자 해당 계획을 유보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들어 고강도 비용 절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만 50세 이상, 근속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4억~5억원대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지원 등 파격적 지원을 내걸고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번에 희망퇴직 실시로 반영되는 일회성 비용은 약 1500억원에 달해 당장 올해 3·4분기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 3·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500억∼600억원 수준의 인건비를 절감하며 중장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도 최근 인공지능(AI) 사업을 전담하는 사내독립기업(CIC)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특별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기존 사내 흩어진 AI 기능과 조직을 AI CIC로 일원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업무·기능 중복을 해소하고 조직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력 재배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해킹 여파로 실적이 크게 악화돼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3·4분기 SK텔레콤의 연결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9%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사업 성장성이 꺾인 상황에서 신사업이 수익원으로 기여할 때까지 통신업계가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T는 지난해 연말 2800여명의 희망퇴직을 받은 바 있다. 이 시기에 KT는 조직 슬림화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사업과 AI사업 동맹을 맺으며 신사업을 강화했다.
KT·LGU+ 희망퇴직 등 비용 절감 국내 통신업계가 비용 절감을 위한 인력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사업인 이동통신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고, 인공지능(AI) 투자 비용이 급격히 치솟자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이 오는 12월 초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내 MBN 미디어센터로 사옥을 이전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서울역 빌딩에서 근무 중인 자사 인력의 근무지를 LG헬로비전이 쓰던 상암 트림타워로 옮기는 안을 최근 검토했다. 비교적 임대료 부담이 덜한 상암으로 인력을 재배치함으로써 고정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 지분 58.6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다만 임직원 반발이 잇따르자 해당 계획을 유보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들어 고강도 비용 절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만 50세 이상, 근속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4억~5억원대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지원 등 파격적 지원을 내걸고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번에 희망퇴직 실시로 반영되는 일회성 비용은 약 1500억원에 달해 당장 올해 3·4분기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 3·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500억∼600억원 수준의 인건비를 절감하며 중장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도 최근 인공지능(AI) 사업을 전담하는 사내독립기업(CIC)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특별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기존 사내 흩어진 AI 기능과 조직을 AI CIC로 일원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업무·기능 중복을 해소하고 조직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력 재배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해킹 여파로 실적이 크게 악화돼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3·4분기 SK텔레콤의 연결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9%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사업 성장성이 꺾인 상황에서 신사업이 수익원으로 기여할 때까지 통신업계가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T는 지난해 연말 2800여명의 희망퇴직을 받은 바 있다. 이 시기에 KT는 조직 슬림화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사업과 AI사업 동맹을 맺으며 신사업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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