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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귀국 후 유튜브 계정에 3분 16초 영상

인공지능(AI) 반도체 강자 엔비디아가 '한강의 기적'을 AI 혁명으로 이어가고 있는 한국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는 헌정 영상을 올렸다. /엔비디아 유튜브 갈무리

인공지능(AI) 반도체 강자 엔비디아가 '한강의 기적'을 AI 혁명으로 이어가고 있는 한국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는 헌정 영상을 올렸다.

엔비디아는 31일(현지시간) 유튜브 계정에 '한국의 차세대 산업혁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한국이 차세대 산업혁명인 AI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가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강의 기적'을 대표하는 일련의 사진으로 시작하는 3분 16초 분량 영상에서 엔비디아는 한국의 산업화 과정을 한국어 해설과 영어 자막으로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여러분의 결단력과 희생으로 단순한 재건을 넘어 역사상 가장 빠른 산업화를 이뤘다"며 "철강, 반도체, 전자제품, 선박, 자동차, 그리고 기술을 통해 전 세계 가정에 한국의 이름을 알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게임 '스타크래프트'라는 하나의 불꽃이 피어났다면서 "피시방이라는 새로운 경기장이 탄생했고, 엔비디아 지포스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장비가 됐다"고 한국과 인연을 조명했다.

한국의 또다른 경쟁력인 'K-컬처'도 주목했다. 엔비디아는 "K-컬처에 대한 세계의 호기심은 사랑으로 바뀌었다"며 "K-드라마, K-뷰티, K-스타일에 빠졌고, 떠오르는 세대는 한국의 황금기를 향해 더욱 높이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로 구동되는 AI팩토리와 함께 AI 혁명이 도래했다"며 "한국은 반도체에 이어 이젠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성, 현대, SK부터 네이버, LG에 이르기까지 AI 혁명으로 한국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기적이 계속되는 한국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황 CEO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정상회의 참석차 지난달 30~31일 한국을 방문했다.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및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강남구 소재 깐부치킨에서 '치맥' 회동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AI 동맹'을 선언했다.

황 CEO는 이번 방문에서 한국 정부 및 주요 기업들에 GPU 26만개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5만개는 공공 부문에, 나머지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네이버 등 주요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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