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8 프로’에서 새로운 색상 전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퍼플·버건디 등 세 가지 감성 컬러가 추가되고 기존 블랙 계열이 제외된다는 소문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복수 외신에 따르면 중국 웨이보(Weibo) 사용자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은 아이폰18 프로 색상 옵션으로 ▲커피(브라운) ▲퍼플 ▲버건디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과거 아이폰 신제품 관련 정보를 여러 차례 정확히 예측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정보가 사실이라면, 아이폰17 프로의 ‘코스믹 오렌지’에 이어 애플이 밝고 화사한 색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셈이다. 애플은 17 프로에서 블랙과 스페이스그레이를 제외하고 오렌지·딥블루·실버를 중심으로 색상 구성을 재편한 바 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초기 루머 수준으로, 애플이 여전히 다양한 색상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일 가능성이 크다. 외신은 “애플의 색상 전략은 출시 직전까지 변경될 수 있다”며 “브라운·퍼플·버건디는 후보군 중 하나”라고 전했다.
애플은 최근 제품 전반에서 감각적 색상 확장을 꾀하고 있다. 애플워치·맥북·아이패드에서도 ‘내추럴 톤’과 ‘메탈릭 파스텔’ 계열이 증가했다. 하드웨어 디자인 차별화가 기술 격차보다 소비자 구매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과 그레이를 고집하던 프로 모델의 색상 구성이 바뀌는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애플이 기술 성숙기 단계에서 감성 디자인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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