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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의 한국 방문, 숨가쁜 일정… 다음 행선지 영국 루턴공항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1일 포항경주공항에서 출국하고 있다. 그는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참가 등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모두 끝내고 31일 출국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7시께 승용차량을 타고 경주에서 출발해 40여분 뒤 포항경주공항에 도착했으며, 곧바로 의전실로 향했다. 이후 출국 수속을 마친 뒤 오후 8시 45분께 대기 중이던 전용기를 타고 다음 행선지인 영국 런던 루턴공항으로 떠났다.

당초 오후 8시 출발 예정이던 전용기는 급유 문제로 출발이 다소 지연됐다.

젠슨 황이 대기 중이던 의전실에는 급유가 진행되는 동안 컵라면 3개가 들어가기도 했다.

젠슨 황은 한국 정부와 기업에 최신 AI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 26만 개를 공급하는 선물을 안겼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005930)와 SK그룹·현대차(005380)와 각각 5만 개, 네이버와 6만 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정부도 5만 개의 블랙웰을 공급 받는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가 추진중인 ‘AI 3강’으로의 도약 정책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