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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희망퇴직 진행 중⋯3분기 비용 1000억원"
"인도법인 성공적 상장⋯매출 상승 모멘텀 확보"LG전자가 미국의 관세 등 악재에도 냉각 솔루션과 로봇 등에 과감한 투자를 하면서 성장 동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날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관리하는 액체 냉각 방식의 핵심 장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 보급을 위해 엔비디아와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LG전자 AI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진=LG전자]
	
		
	
LG전자가 엔비디아 AI 플랫폼을 활용해 구축한 디지털트윈 기술 시연 모습. [사진=LG전자]
또 LG전자는 엔비디아가 선보인 범용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추론 모델인 '아이작 GR00T'를 바탕으로 자체적인 피지컬(물리) 모델을 개발 중이다.
LG전자는 올해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수주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늘 것으로 내다봤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엔비디아 등 선도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고도 설명했다.
LG전자는 3분기에 TV(MS)본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하면서 1000억원가량의 비용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4분기에는 전사 조직으로 희망퇴직을 확대하는데, 절차가 진행 중이라 세부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서울 여의도 엘지(LG) 트윈타워 [사진=권서아 기자]
또 "재무적 효과는 내년부터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고정비 구조 개선과 조직 역동성 강화 차원에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14일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 신규 상장했다.
LG전자는 이날 "최근 인도법인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뤄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매출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인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이 14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LG전자 조주완 CEO와 NSE 아쉬쉬 차우한 CEO가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을 축하하는 타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인도법인 상장을 통해 1조8000억원 안팎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 자금은 현지 납부세액과 설비투자, 공급망 확충에 쓸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에 매출 21조8737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미국 관세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정체)에도 가전과 자동차 전장 사업이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가전(HS)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6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어난 수준이다.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과 구독·온라인 사업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
	
		
	
LG전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이 한 LG전자 전시관에서 유럽 맞춤형 고효율 가전과 세탁기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 VS사업 관련 이미지 [사진=LG전자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자동차 전장(VS)사업본부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1496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로, 분기 영업이익률은 처음으로 5%를 넘었다.
다만 4분기에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제품 믹스 개선과 원가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TV(MS)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3026억원을 기록했다. TV시장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투입되고,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한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도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LG전자 매그니트 TV [사진=권서아 기자]
		
	
		"4분기 희망퇴직 진행 중⋯3분기 비용 1000억원"
"인도법인 성공적 상장⋯매출 상승 모멘텀 확보"LG전자가 미국의 관세 등 악재에도 냉각 솔루션과 로봇 등에 과감한 투자를 하면서 성장 동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날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관리하는 액체 냉각 방식의 핵심 장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 보급을 위해 엔비디아와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LG전자는 엔비디아가 선보인 범용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추론 모델인 '아이작 GR00T'를 바탕으로 자체적인 피지컬(물리) 모델을 개발 중이다.
LG전자는 올해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수주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늘 것으로 내다봤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엔비디아 등 선도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고도 설명했다.
LG전자는 3분기에 TV(MS)본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하면서 1000억원가량의 비용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4분기에는 전사 조직으로 희망퇴직을 확대하는데, 절차가 진행 중이라 세부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또 "재무적 효과는 내년부터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고정비 구조 개선과 조직 역동성 강화 차원에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14일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 신규 상장했다.
LG전자는 이날 "최근 인도법인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뤄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매출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인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인도법인 상장을 통해 1조8000억원 안팎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 자금은 현지 납부세액과 설비투자, 공급망 확충에 쓸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에 매출 21조8737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미국 관세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정체)에도 가전과 자동차 전장 사업이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가전(HS)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6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어난 수준이다.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과 구독·온라인 사업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
자동차 전장(VS)사업본부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1496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로, 분기 영업이익률은 처음으로 5%를 넘었다.
다만 4분기에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제품 믹스 개선과 원가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TV(MS)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3026억원을 기록했다. TV시장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투입되고,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한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도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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