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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성군 내 초등학교 5, 6학년 및 중학교 1학년 대상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지역 초·중학생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DGIST 과학창의학교’의 신입생을 내달 2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대구 달성군 소재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재학생으로, 미래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DGIST 과학창의학교’는 DGIST 융합인재교육원이 주관하는 지역 과학창의 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융복합 연구중심대학 인프라를 초·중등 교육에 개방해 미래형 융합교육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2025년 8월 개교 이후 큰 호응을 얻으며, 이번이 두 번째 신입생 모집이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2026년 한 해 동안 DGIST 캠퍼스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 과정은 DGIST의 첨단 연구 환경과 교수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설계된 실험·탐구 중심 융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수학과 과학을 통합적으로 학습하며,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닌 학생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실험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가는 참여형·탐구형 교육 방식을 적용한다. 모든 수업은 DGIST 교수진과 영재교육 전문 교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총 60명 내외로, 초등 융합 수학·과학 과정에 각 10명, 중학 기초·심화 과정에는 수학·물리·화학·생명 분야별 5명 내외를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2025년 10월 20일부터 11월 21일까지이며, 서류 평가,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면접 전형을 거쳐 12월 19일 최종 합격자 발표, 12월 29~31일 등록 절차가 진행된다. 모든 교육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석창원 DGIST 융합인재교육원장은 “DGIST 과학창의학교는 지역 학생들이 대학의 연구 환경 속에서 과학의 본질을 직접 탐구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과학창의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교육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과학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달성군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교육을 경험하고, 미래를 이끌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