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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전자신문DB
오픈AI가 비영리재단의 지배를 받는 공익법인(PBC)으로 전환하자마자 최대 1조달러 규모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공익법인 전환을 위한 기업구조 개편 방안을 확정한 오픈AI가 초대형 IPO)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소 600억달러(약 86조원)에서 최대 1조달러(약 1432조원)의 기업가치를 검토 중이며 상장 시점은 늦어도 2027년을 목표로 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내년 중 증권당국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새러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상장 목표 시기를 2027년으로 밝혔다는 전언도 나오고 있다.

오픈AI 관계자는 상장 관련, “오픈AI는 상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아서 상장 시기를 결정할 수는 없다”며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모두가 범용 AI(AGI)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자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오픈AI 설립 당시에는 비영리조직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초기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합의를 통해 기존 자회사를 영리와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PBC로 개편하는 안을 확정하며 외부 투자 유치와 IPO 등 상장이 가능해졌다.

오픈AI 기업가치는 지난해 10월 1570억달러 수준이었으나 올해 4월 투자 유치 당시에는 3000억달러로 약 두 배 늘어났다. 이달 초 내부 주식 거래 기준으로 5000억달러까지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신설되는 PBC의 지분을 보유하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