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426563_001_20251029181111714.jpg?type=w800

김연수 대표, 인텔 팝업에서 밝혀
내달 AI에이전트 프로버전도 공개
"오는 11월에 '한컴 AI 에이전트' 프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인텔, LG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앱인 '어시스턴트 엣지'를 선보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사진)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역 인근 오퍼스 407 1층에 마련된 '인텔 서울 팝업 스토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인텔 파트너사 자격으로 참여해 한컴의 인공지능(AI) 전환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먼저 "한컴이 기존 패키지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에서 기술 중심 AI 기업으로 대전환하고 있다"며 그 사례로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 △문서 데이터 추출 AI '데이터 로더'를 언급했다. '데이터 로더'는 문서 내 텍스트, 표, 이미지, 레이아웃 정보를 높은 정확도와 빠른 성능으로 추출,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정형화된 데이터로 변환한다. 무엇보다 오픈소스로 공개돼 해외에서 더 많은 사용 사례를 보게 될 것으로 한컴은 기대하고 있다.

이어 김 대표는 한컴이 인텔, LG전자와 함께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등을 위한 온디바이스 기반 AI 솔루션 구축에 나선 것에 대한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인텔은 내년 1월 새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가 탑재되는 노트북을 국내에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한컴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하는 온디바이스 AI 앱 '어시스턴트 엣지'를 LG 그램 AI PC 신제품에 장착한다는 것이 한컴의 계획이다.

어시스턴트 엣지는 초안 생성, 문서요약 등 한컴어시스턴트의 핵심 기능과 인텔 칩과 결합해 인터넷 없는 디바이스에서 AI 문서 작업 실행, 핵심 AI 기술을 신속·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김 대표는 어시스턴트 엣지의 데모 버전을 직접 시연하면서 한컴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