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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도 엔비디아 플랫폼 이용해 자율주행차 운행 계획

미국 전기차업체 루시드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루시드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겠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루시드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드라이브 AGX 토르(DRIVE AGX Thor)' 플랫폼 기반의 '레벨 4'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차량을 수년 내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루시드의 임시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윈터호프는 "이제 최첨단 AI와 루시드의 탁월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도로 위에서 가장 똑똑하고 안전한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이는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기술에서 레벨 4는 인간의 모니터링이나 개입 없이 차량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완전히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현재 미국 도로에서 운행 중인 레벨 4 차량은 구글 알파벳의 웨이모 로보(무인)택시가 유일하다.

루시드는 레벨 4 달성을 위해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를 포함한 엔비디아의 다중 센서 스위트 아키텍처(multi-sensor suite architecture)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루시드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개발자행사(GTC)와 연계해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 역시 이날 엔비디아가 공개한 '드라이브 AGX 하이페리온(Drive AGX Hyperion) 10' 플랫폼을 탑재해 2027년부터 자율주행차 10만대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플랫폼은 자동차 제조사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호환되는 하드웨어와 센서를 차량에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