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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남부발전 부산 본사에서 열린 'K-알파고' 성과보고회 (남부발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28일 부산 본사에서 자체 AI 앱 개발 학습조직 'K-알파고'의 2025년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K-알파고는 2023년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구성한 자체 학습조직으로 올해 4기까지 총 98명이 참여해 발전설비 감시 진단 및 업무 효율화 앱을 개발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이번 보고회에선 올해 공기업 최초로 도입한 생성형 AI 'KEMI'를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플랫폼(IDPP)에 접목한 설비감시 앱이 소개됐다. 이 앱은 단순 설비진단뿐만 아니라, AI가 직접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수준으로 고도화된 게 특징이라고 한다.

보고회에선 16개 학습조직이 개발한 앱도 시연됐다. 이번에 개발된 앱들은 AX 발전소 구축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영재 남부발전 발전처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AX 발전소 구축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영월빛드림본부를 대상으로 자율 운전(AI-POWER), 사족보행 로봇(AI-DOG), 드론(AI-BIRD)을 활용한 설비 점검 등 AX 발전소 구축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