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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부론산단에 총사업비 350억원 투입…2027년 상반기 준공 목표
김진태 도지사 "반도체 산업사 새로 쓴다"…원강수 시장 "메가클러스터 원주 확장"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권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의 핵심 시설인 '미래차 전장(전자장비)부품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착공식이 28일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에서 열렸다.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착공식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착공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송기헌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HL만도, HL클레부브, 넴코코리아 등 미래차 반도체 분야 주요 기업 관계자 등도 함께 자리했다.

산업통상부, 강원도, 원주시가 추진하고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수행하는 신뢰성검증센터는 강원권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국비 150억원, 지방비 153억원, 민자 47억8천만원 등 총사업비 350억8천만원을 투입해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원주 부론일반산단 내에 지상 3층 연면적 2천310㎡ 규모로 건립된다.

지금까지는 부품사가 제품 단계별로 각기 다른 기관을 이용해 검증을 진행해야 했다. 그러나 이 센터가 완공되면 모든 검증이 한 곳에서 가능해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착공식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미래차에 활용될 차량용 반도체의 단품·모듈·시스템 단위까지 전주기를 원스톱으로 신뢰성을 검증하는 국내 유일의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더해 고신뢰성 전장부품 및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지원하는 발판 마련은 물론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기술의 신뢰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라며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원주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반도체 교육원에 이어 미래차 신뢰성검증센터 착공까지, 강원도의 반도체 산업사가 새롭게 쓰이고 있다"며 "미래차와 시스템 반도체가 만난 이날은 테슬라와 삼성전자가 만난 것과 같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