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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대만 연구팀이 모낭을 재생시키는 첨단 탈모 치료 세럼을 개발해 동물실험에 성공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국립 대만대 연구진은 피부 지방세포를 자극해 모낭을 재생시키는 세럼을 개발했다.

주사나 약이 아닌, 피부에 바르는 세럼 방식으로 탈모 치료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이번 세럼은 천연 지방산으로 구성돼 피부 자극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세럼을 바른 지 약 10일 만에 해당 부위의 모낭에서 새로운 털이 자라는 현상을 확인했다.

또 20일 만에 모발을 완전히 재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세럼을 바르지 않은 피부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미 해당 제품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으며, 곧 인간 두피에 대한 효과성 검증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구팀의 성잔 린 교수는 “이미 내 다리에 적용해 본 결과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며 “심각한 부작용은 예상되지 않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과학적 검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세럼이 향후 탈모 치료제로서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