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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종합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SFA)는 LS전선으로부터 300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용 수직연합기 및 턴테이블 공급 프로젝트 계약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수요지로 전달하는 필수적인 인프라다. 최근 장거리 대용량 송전에 적합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수직연합기는 전기동(銅)을 꼬아 수직으로 끌어 올리는 장치로, 해저케이블 연선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앞서 SFA는 강원 동해시에 있는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공장 ‘해저 5동’ 등 두 차례에 걸쳐 수직연합기를 공급한 바 있다. 이로써 SFA의 LS전선향 수직연합기 및 턴테이블 공급 누적액은 약 1800억 원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의 미국 생산거점 신규 투자 등 향후의 국내외 투자에 대해서도 기술력과 납품 실적 등을 기반으로 사업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수주가 상당히 확대될 수 있어 전력설비부문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