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도전적 AI 스타트업 경진대회' 접수
벤처투자사·대기업 VC·실리콘밸리 투자자 참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모험·도전적 AI 스타트업 투자대상 발굴 경진대회' 참가사 지원을 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도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단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모험·도전적 AI 스타트업 투자대상 발굴 경진대회'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매출·실적 중심의 평가로 인해 투자 사각지대에 놓였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성과 혁신성, 성장 잠재력을 핵심 평가 요소로 두고 심사를 진행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영하는 KIF(Korea IT Fund)를 통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창업 3년 이내이거나 투자유치 실적이 없는 기업에는 단계별 가점을 부여해 초기·소규모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높인다. 경진대회는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 방식으로 진행되며, 11월 11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 뒤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12월 18일 열리는 결선에서 최종 8팀을 선정한다.

결선 진출팀에게는 총 8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1팀(3000만원), 최우수상 1팀(1500만원), 우수상 1팀(1000만원), 장려상 5팀(각 500만원)으로 구성된다. 상위 3개 팀은 KTOA의 창업 입주공간 '벤처리움' 입주 기회와 해외 IR 행사 참여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결선 이후에도 멘토링과 컨설팅을 통한 투자 전략 수립, 부처 지원사업 연계 가점 부여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 심사에는 초기·모험투자 경험을 보유한 벤처투자사(VC), 액셀러레이터(AC), 대학기술지주, 대기업 VC(CVC), AI 창업 전문가와 함께 실리콘밸리 현지 투자자도 참여한다.

참가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11일 오후 3시까지 KTOA 벤처리움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번 경진대회는 이름 그대로 '벤처'의 본질인 도전과 모험의 정신을 살리는 자리"라며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AI 스타트업이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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