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유명 반도체 업체 퀄컴이 엔비디아와 AMD에 필적할 인공지능(AI) 전용 칩을 발표하자 주가가 11% 이상 폭등했다.
2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퀄컴은 11.09% 폭등한 187.68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2025억달러로 늘었다.
퀄컴은 이날 차세대 AI 칩인 AI200, AI250을 각각 2026년과 2027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퀄컴은 휴대폰 전용 칩을 생산하는 업체였으나 AI 분야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퀄컴은 스마트폰 판매가 예전만큼 빠르게 증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퀄컴의 AI 전용 칩 첫 고객은 사우디아라비아의 AI 스타트업 휴메인이다. 휴메인은 내년부터 이 칩을 기반으로 하는 200메가와트(MW) 규모의 컴퓨팅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와 AMD가 장악하고 있는 AI 전용 칩 시장에 퀄컴이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주가가 11% 이상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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