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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이 케이블TV 사업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본사를 고양시로 이전하고 조직 슬림화에 나선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오는 12월 초 서울 상암에서 고양시 MBN미디어센터로 본사를 옮긴다. 회사는 “케이블 사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고정비 절감과 향후 사업 구조 개편을 위한 안정화를 우선 목표로 둔 조치로 풀이된다.

LG헬로비전은 본사 이전뿐 아니라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구조조정도 병행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28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말 창사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 데 이어 불과 1년 만에 이같은 조치를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케이블TV 시청 인구 감소와 광고 매출 하락이 장기화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산업 흐름 속에서 LG헬로비전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헬로비전은 사업구조 재편 및 비용 절감 등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