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362701_001_20251026113311175.jpg?type=w800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공군부대 개발 조감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천구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에 인공지능(AI)혁신센터가 조성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난 15일 '개청 30주년 금천구민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금천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핵심 전략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금천 미래전략 버킷리스트 30'을 발표했다.

유 구청장은 “금천 G밸리 내 공공부지인 구로세관 부지 개발을 추진해 AI 샌드박스와 공유 오피스, 스타트업 공간과 함께 컨벤션홀, 기업지원을 위한 공공기관을 집적화해 고밀도 기업성장 지원시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G밸리 내 AI혁신센터 조성 계획과 연계해 공군부대부지를 AI 신산업 육성도시(안)를 탈바꿈하고 'D.N.A.(Data·Network·AI) 산업 중심지로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또 G밸리 규제 완화를 통해 입주 제한을 완화하고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청년 창업과 전문 인재 유입을 위한 정주 여건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G밸리의 발전 방향과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하고 산업단지 발전을 위한 정책적 제안을 도출한다.

G밸리는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로 1단지 구로구, 2·3단지 금천구(전체 면적의 77%)로 조성됐다. 2024년 기준 1만500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14만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 특히, IT·AI 기업은 2754개로 서울의 71%, 전국의 35%가 위치해 첨단기술기업의 산실이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운드 솔루션 기업인 제이디솔루션은 지난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베스트 오디오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 구청장은 “2494개의 'D.N.A.기업이 입주한 G밸리는 강남에 이은 DNA업체 분포 서울시 2위”라며 “적극적 행정적 지원을 통해 기존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지속적인 기업 유입을 이끌어내 서울 4대 경제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