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제·번역·내비 통합 AI 기술 강조
알리바바 콰크 AI 안경 [ⓒ알리바바그룹 공식 X계정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중국 알리바바가 자체 개발한 첫 인공지능(AI) 안경 ‘콰크(Quark) AI 안경’을 공개했다.
메타(Meta)의 ‘레이밴 메타 스마트 글라스’와 유사한 형태지만, 결제·번역·내비게이션까지 자사 플랫폼을 통합한 생활 서비스형 AI 기기로 차별화를 꾀했다.
24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최신 AI 챗봇으로 구동되는 AI 안경을 공개했다. 가격은 4699위안(약 66만 원)이며, 이날부터 사전판매를 시작해 12월 정식 판매된다.
콰크 AI 안경은 7.5mm 초슬림 템플(다리)과 얇은 프레임으로 설계돼 외관상 일반 안경과 큰 차이가 없다. 무게 중심은 전후 1:1로 배분돼 장시간 착용에도 안정적인 균형감을 제공한다.
듀얼 광학 모듈 기반 양안 디스플레이는 전후·상하 시야거리를 직접 조정할 수 있다. 맞춤형 도수 일체형 렌즈를 지원해 시력 교정과 디스플레이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하드웨어에는 AR1 칩셋과 헝쉬엔(Hengxuan) BES2800 듀얼 플래그십 칩이 탑재됐다. 알리바바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오웬(Qwen) 3’과 AI 비서 ‘콰크 AI’를 결합해 사용자의 질문·시선·음성 명령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반응한다.
주요 기능은 통화, 음악 재생, 실시간 번역, 일정 알림, 스크립트 표시, 사진 촬영 및 이미지 질의응답 등이다. 또한 슈퍼로우 슈퍼 나이트모드와 이중 손떨림 보정(OIS+EIS) 기능이 적용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콰크 AI 안경의 가장 큰 특징은 알리바바 서비스와의 완전한 생태계 통합이다. 알리페이(Alipay)의 ‘칸이칸(看一看)’ 결제 기능을 지원해 시야 내 결제 화면 인식만으로 인증 및 결제가 가능하다.
가오더맵(高德地图) 기반 근거리 내비게이션을 제공하고, 타오바오(淘宝)에서는 카메라 인식으로 동일 상품을 검색·가격 비교할 수 있다. 또한 페이주(飞猪) 앱 연동을 통해 여행 일정과 탑승 정보가 자동 표시된다.
AI 비서가 알리바바의 쇼핑·결제·지도 플랫폼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한 셈이다.
콰크 AI 안경은 교체형 듀얼 배터리 구조를 채택했다. 사용자는 안경 다리를 분리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보조 배터리가 전원을 유지해 교체 중에도 기기가 꺼지지 않는다.
알리바바의 이번 행보는 메타와의 AI 인터페이스 주도권 경쟁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가 ‘보이는 AI(카메라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면, 알리바바는 음성·번역·결제 등 사용자 생활과 밀접한 AI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두 기업 모두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플랫폼으로 AI 글라스를 내세운다는 점에서 교집합을 가진다. 메타가 콘텐츠·커뮤니케이션 중심의 소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면, 알리바바는 결제·쇼핑·지도 등 플랫폼 결합형 AI 서비스로 일상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중국 알리바바가 자체 개발한 첫 인공지능(AI) 안경 ‘콰크(Quark) AI 안경’을 공개했다.
메타(Meta)의 ‘레이밴 메타 스마트 글라스’와 유사한 형태지만, 결제·번역·내비게이션까지 자사 플랫폼을 통합한 생활 서비스형 AI 기기로 차별화를 꾀했다.
24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최신 AI 챗봇으로 구동되는 AI 안경을 공개했다. 가격은 4699위안(약 66만 원)이며, 이날부터 사전판매를 시작해 12월 정식 판매된다.
콰크 AI 안경은 7.5mm 초슬림 템플(다리)과 얇은 프레임으로 설계돼 외관상 일반 안경과 큰 차이가 없다. 무게 중심은 전후 1:1로 배분돼 장시간 착용에도 안정적인 균형감을 제공한다.
듀얼 광학 모듈 기반 양안 디스플레이는 전후·상하 시야거리를 직접 조정할 수 있다. 맞춤형 도수 일체형 렌즈를 지원해 시력 교정과 디스플레이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하드웨어에는 AR1 칩셋과 헝쉬엔(Hengxuan) BES2800 듀얼 플래그십 칩이 탑재됐다. 알리바바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오웬(Qwen) 3’과 AI 비서 ‘콰크 AI’를 결합해 사용자의 질문·시선·음성 명령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반응한다.
주요 기능은 통화, 음악 재생, 실시간 번역, 일정 알림, 스크립트 표시, 사진 촬영 및 이미지 질의응답 등이다. 또한 슈퍼로우 슈퍼 나이트모드와 이중 손떨림 보정(OIS+EIS) 기능이 적용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콰크 AI 안경의 가장 큰 특징은 알리바바 서비스와의 완전한 생태계 통합이다. 알리페이(Alipay)의 ‘칸이칸(看一看)’ 결제 기능을 지원해 시야 내 결제 화면 인식만으로 인증 및 결제가 가능하다.
가오더맵(高德地图) 기반 근거리 내비게이션을 제공하고, 타오바오(淘宝)에서는 카메라 인식으로 동일 상품을 검색·가격 비교할 수 있다. 또한 페이주(飞猪) 앱 연동을 통해 여행 일정과 탑승 정보가 자동 표시된다.
AI 비서가 알리바바의 쇼핑·결제·지도 플랫폼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한 셈이다.
콰크 AI 안경은 교체형 듀얼 배터리 구조를 채택했다. 사용자는 안경 다리를 분리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보조 배터리가 전원을 유지해 교체 중에도 기기가 꺼지지 않는다.
알리바바의 이번 행보는 메타와의 AI 인터페이스 주도권 경쟁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가 ‘보이는 AI(카메라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면, 알리바바는 음성·번역·결제 등 사용자 생활과 밀접한 AI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두 기업 모두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플랫폼으로 AI 글라스를 내세운다는 점에서 교집합을 가진다. 메타가 콘텐츠·커뮤니케이션 중심의 소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면, 알리바바는 결제·쇼핑·지도 등 플랫폼 결합형 AI 서비스로 일상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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