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둔화하자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전기차는 미국 교통 당국이 테슬라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40%, 리비안은 0.84%, 루시드는 0.91% 각각 하락했다.
일단 테슬라는 3.40% 급락한 433.72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4420억달러로 줄었다.
이날 테슬라가 급락한 것은 미 교통 당국이 테슬라의 새로운 운전 보조 기능인 ‘매드 맥스’가 다른 버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작동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NHTSA)이 매드 맥스가 일부에서 제한 속도 이상으로 작동한 것을 알아내고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NHTSA는 이달 초 교통안전 위반 및 충돌에 대한 수십 건의 보고로 인해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이 장착된 290만 대의 테슬라 차량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었다.
이 조사에 매드 맥스 기능 문제를 추가한 것이다.
이같은 악재로 다른 기술주가 일제히 랠리했지만, 테슬라는 3%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급락하자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하락했다. 리비안은 0.84% 하락한 12.98달러를, 루시드는 0.91% 하락한 18.4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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