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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기자협회·언론학회·언론중재위, AI 활용 전략 세미나
[강원기자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이 언론 환경을 급속하게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강원기자협회가 24일 강원언론학회, 언론중재위원회와 함께 지역 언론의 AI 활용 전략을 모색에 나섰다.

이들 기관은 이날 춘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지역 언론 AI 활용 전략 세미나'를 열고 지역언론의 AI 활용방안과 AI 시대에 지역 언론의 대응 방향 등을 폭넓게 모색했다.

박대민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표시영 강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이재길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가 각각 AI 시대의 언론 윤리와 생존 전략, 딥페이크 문제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활빈 강원언론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이상규 강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문영 춘천KBS 기자, 박명원 G1방송 기자, 박상동 강원도민일보 사진영상콘텐츠부장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또 박은영 언론중재위원회 교육팀장이 '10가지 판례로 알아보는 명예훼손 법리와 언론분쟁 핵심 쟁점'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 여러 언론분쟁 사례를 소개했다.

또 세미나에는 강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대학원생과 학부생들도 참석해 언론학자와 언론인들에게 AI 저널리즘 등에 대해 질의했다.

박지은 강원기자협회장은 "AI는 뉴스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바꾸는 등 저널리즘의 모든 과정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특히 지역 언론에 AI는 생존의 문제이자 새로운 기회가 되는 만큼 오늘 세미나를 통해 지역 언론의 AI 활용 전략이 다양하게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활빈 강원언론학회장은 "큰 변화의 흐름 속에서 강원기자협회, 언론중재위원회와 함께 세미나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역 미디어가 AI를 다각도로 활용하면서 AI 저널리즘의 새로운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