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인순 의원, 尹대통령실-연금공단 KT 압박해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실과 연금공단이 KT 대표 선임 절차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례적으로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 부임 다음 날인 지난 2020년 11월 18일 소유분산 기업의 최고 경영자 선임 절차를 지적하는 ‘KT CEO 최종후보 결정에 대한 입장’ 제하의 보도설명자료를 언론에 배포한다.
당시 KT 이사회가 구현모 대표이사 최종 후보를 결정한 상황에서 국민연금은 “기금이사는 지난 27일 취임 인사 과정에서 말씀드린 'CEO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입장임”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사진=국회방송)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서 본부장 부임 이전부터 시나리오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김태현 이사장에게 “당시 용산(대통령실)로부터 전화를 받았느냐”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그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남 의원은 “통상 KT는 이사회에서 후보가 결정되면 대표가 되는 수순이었다”라며 “구현모 대표는 연임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관련해 지난 10월 20일 국회 과방위 국감에서는 구현모 전 KT 대표가 참고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구 전 대표는 “KT 정관에 따라 연임에 도전했는데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이 이례적으로 반대하는 보도자료를 냈고, 이후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이 아는 사람을 통해 ‘사퇴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전해왔다”라고 증언했다.
남 의원은 “윤석열의 하수인이 되어 KT에 압박을 가한 것이 아니냐고 보이는 측면이 있다”라며 “국민연금이 인사 개입으로 인해 난장판이 됐고, KT는 이후 9개월간 수장 공백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 2023년 1분기 영업실적이 22.4% 감소했다. 이에 대해 책임을 느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태현 이사장은 과방위 국감에서 “소유 분산 기업의 대표자 선정인 만큼 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남 의원은 “명백한 국민연금의 인사 개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 의원에 따르면, 2023년 9월 김영섭 KT 대표 취임 이후 구현모 전 대표가 추진하던 베트남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중단하고,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해당 사업을 100억 원에 매각한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어떤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라며 일련의 과정에 대한 감사 추진 필요성을 촉구했다.
김 이사장은 “(구현모 전 대표) 사람에 대해 반대한 것이 아니고, 당시 KT가 현직자 우선으로 대표이사만 심사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남 의원은 “국민연금이 대표 선임 과정에 개입한 적이 없지 않으냐”라며 “국민연금이 2조 이상 투자한 MBK의 기업 윤리에 대해 목소리를 낸 적이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례적으로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 부임 다음 날인 지난 2020년 11월 18일 소유분산 기업의 최고 경영자 선임 절차를 지적하는 ‘KT CEO 최종후보 결정에 대한 입장’ 제하의 보도설명자료를 언론에 배포한다.
당시 KT 이사회가 구현모 대표이사 최종 후보를 결정한 상황에서 국민연금은 “기금이사는 지난 27일 취임 인사 과정에서 말씀드린 'CEO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입장임”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서 본부장 부임 이전부터 시나리오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김태현 이사장에게 “당시 용산(대통령실)로부터 전화를 받았느냐”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그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남 의원은 “통상 KT는 이사회에서 후보가 결정되면 대표가 되는 수순이었다”라며 “구현모 대표는 연임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관련해 지난 10월 20일 국회 과방위 국감에서는 구현모 전 KT 대표가 참고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구 전 대표는 “KT 정관에 따라 연임에 도전했는데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이 이례적으로 반대하는 보도자료를 냈고, 이후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이 아는 사람을 통해 ‘사퇴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전해왔다”라고 증언했다.
남 의원은 “윤석열의 하수인이 되어 KT에 압박을 가한 것이 아니냐고 보이는 측면이 있다”라며 “국민연금이 인사 개입으로 인해 난장판이 됐고, KT는 이후 9개월간 수장 공백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 2023년 1분기 영업실적이 22.4% 감소했다. 이에 대해 책임을 느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태현 이사장은 과방위 국감에서 “소유 분산 기업의 대표자 선정인 만큼 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남 의원은 “명백한 국민연금의 인사 개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 의원에 따르면, 2023년 9월 김영섭 KT 대표 취임 이후 구현모 전 대표가 추진하던 베트남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중단하고,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해당 사업을 100억 원에 매각한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어떤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라며 일련의 과정에 대한 감사 추진 필요성을 촉구했다.
김 이사장은 “(구현모 전 대표) 사람에 대해 반대한 것이 아니고, 당시 KT가 현직자 우선으로 대표이사만 심사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남 의원은 “국민연금이 대표 선임 과정에 개입한 적이 없지 않으냐”라며 “국민연금이 2조 이상 투자한 MBK의 기업 윤리에 대해 목소리를 낸 적이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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