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지난해 전남 고흥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통합운용성과 비행 안전성, 관제 시스템 연동 등 주요 기술 요소를 검증했다. 또 UAM 특별법에서 요구하는 장비와 인력 기준을 모두 충족했으며 고도화된 기술력과 운영체계를 갖춘 점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로부터 UAM 실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자격 획득으로 KT는 국내 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핵심 주체로 도약할 예정이다. 도심항공교통법상 실증사업자 지위를 획득한 기관은 실증 성과에 따라 우선적으로 UAM 사업자로 지정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K-UAM 상용화 로드맵에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KT 측은 설명했다.
KT는 이달 말부터 인천 계양에서 청라까지 이어지는 아라뱃길 구간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을 시행한다. 이번 실증에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이 함께 참여한다. 도심 환경에서 5G 항공망 기반 UAM 운용 시스템의 통합 운용성 점검이 이뤄지며 다양한 비정상 운항 상황에서 여러 UAM 이해관계자 간 통합 대응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이번 실증의 핵심이다.
이 밖에도 KT는 5G 항공망 기반 초정밀측위기술(RTK-GNSS)을 기존 항공교통감시체계인 ADS-B, MLAT 기술과 연계해 △비협력 비행체 감시 △GPS 두절 상황 시 감시 등 상황에서 저고도 공역을 안정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교통 감시 체계를 검증할 계획이다.
원만호 KT 기술혁신부문 Experience Engineering본부장은 "KT는 국토부의 실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하며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고 K-UAM One Team 5개사와 협력해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에 앞장설 시스템과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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