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구글 ‘갤럭시XR’ 출시
시선으로… 검색결과 눈맞춤하며 ‘화면이동’
손짓으로… 가상공간 보고 ‘원’ 그리자 검색
목소리로… “경복궁 가자” 하니 경회루 ‘눈앞’
“제미나이, 경복궁으로 안내해줘.”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체험형 매장에서 열린 확장현실(XR) 헤드셋 신제품 ‘갤럭시 XR’ 출시 행사. 직접 헤드셋을 착용하고 이렇게 말하자 맑은 날씨 속 관람객들이 거니는 경회루가 눈앞에 펼쳐졌다. 손짓으로 시선을 옮겨 궁궐 곳곳을 둘러본 뒤, “근처 피자 맛집을 추천해줘”라고 말하자 한옥 인테리어로 된 가게 내부를 보여주고 인기 메뉴까지 자세하게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XR은 가상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눈앞에 보이는 것을 검색하고, 과거의 콘텐츠를 시선·손짓·목소리로 한층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눈앞의 현실 장면이 그대로 보이는 ‘패스 스루’ 상태에서는 ‘서클 투 서치’를 활용해 눈앞에 있는 사물에 대한 정보를 즉시 검색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장에 온 모델이 입고 온 재킷을 바라보며 손짓으로 표시한 뒤 검색하자 제미나이는 남성 브랜드 ‘산드로’의 신상품이라는 정보를 눈앞에 띄워줬다. “재킷과 어울리는 바지를 찾아줘”라고 말하자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가격대별로 장단점을 정리해 알려줬다. 유튜브의 전용 XR 영상으로 평소 가고 싶었던 영국의 한 고성(古城)을 고개를 돌리며 넓은 각도로 바라보자 몰입감이 상당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사장)는 “갤럭시 XR은 모바일 인공지능(AI) 비전을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으로 한층 끌어올리며 업계와 사용자 모두에게 일상의 기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영화에서 보던 첨단 기능을 구현한 멀티모달(오감형) AI 헤드셋 신제품을 첫 출시하고 애플·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거대 기술기업)가 장악한 글로벌 XR 기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갤럭시 XR은 디지털 콘텐츠 구동에 최적화된 기존 XR 기기와 달리 초거대 AI가 비서 역할을 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에 최적화했다.
구글·퀄컴과 공동 개발한 전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XR’을 탑재해 구글 AI ‘제미나이’와 소통하며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날 직접 사용해본 갤럭시 XR은 앞서 출시된 애플 ‘비전 프로’와 메타 ‘퀘스트3’ 등 기존 제품과 비교해 하드웨어적인 강점이 돋보였다. 무게는 애플 비전 프로(600g)보다 가벼운 545g으로, 헤드셋 프레임은 이마와 머리 뒤쪽의 압력을 고르게 분산해 장시간 사용에 따른 피로감이 적었다. 탈부착에 따라 외부 빛을 차단할 수 있는 ‘외부광 차단 패드’로 눈앞에 보이는 콘텐츠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출시된 XR 기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인 4K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 해상도와 색감이 최신 TV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았다.
제미나이와 음성을 통해 쉽게 소통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었다. 가벼운 대답이나 추임새 같은 작은 목소리도 섬세하게 인식해 음성 이해도가 기존 제품보다 월등했다. 애플과 메타의 XR 기기가 시선과 손짓, 컨트롤러를 주 도구로 활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사용 난이도가 훨씬 쉬웠다. 센서 역할을 하는 고해상도 카메라 2개와 공간 동작 인식 카메라 6개, 안구 추적 카메라 4개, 관성 측정 장치 5개 등 총 19개 센서가 탑재돼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때도 지시를 오류 없이 처리했다. 저시력 사용자는 도수형 인서트 렌즈를 맞춤 제작해 갤럭시 XR에 자석처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시선으로… 검색결과 눈맞춤하며 ‘화면이동’
손짓으로… 가상공간 보고 ‘원’ 그리자 검색
목소리로… “경복궁 가자” 하니 경회루 ‘눈앞’
“제미나이, 경복궁으로 안내해줘.”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체험형 매장에서 열린 확장현실(XR) 헤드셋 신제품 ‘갤럭시 XR’ 출시 행사. 직접 헤드셋을 착용하고 이렇게 말하자 맑은 날씨 속 관람객들이 거니는 경회루가 눈앞에 펼쳐졌다. 손짓으로 시선을 옮겨 궁궐 곳곳을 둘러본 뒤, “근처 피자 맛집을 추천해줘”라고 말하자 한옥 인테리어로 된 가게 내부를 보여주고 인기 메뉴까지 자세하게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XR은 가상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눈앞에 보이는 것을 검색하고, 과거의 콘텐츠를 시선·손짓·목소리로 한층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눈앞의 현실 장면이 그대로 보이는 ‘패스 스루’ 상태에서는 ‘서클 투 서치’를 활용해 눈앞에 있는 사물에 대한 정보를 즉시 검색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장에 온 모델이 입고 온 재킷을 바라보며 손짓으로 표시한 뒤 검색하자 제미나이는 남성 브랜드 ‘산드로’의 신상품이라는 정보를 눈앞에 띄워줬다. “재킷과 어울리는 바지를 찾아줘”라고 말하자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가격대별로 장단점을 정리해 알려줬다. 유튜브의 전용 XR 영상으로 평소 가고 싶었던 영국의 한 고성(古城)을 고개를 돌리며 넓은 각도로 바라보자 몰입감이 상당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사장)는 “갤럭시 XR은 모바일 인공지능(AI) 비전을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으로 한층 끌어올리며 업계와 사용자 모두에게 일상의 기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영화에서 보던 첨단 기능을 구현한 멀티모달(오감형) AI 헤드셋 신제품을 첫 출시하고 애플·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거대 기술기업)가 장악한 글로벌 XR 기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갤럭시 XR은 디지털 콘텐츠 구동에 최적화된 기존 XR 기기와 달리 초거대 AI가 비서 역할을 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에 최적화했다.
구글·퀄컴과 공동 개발한 전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XR’을 탑재해 구글 AI ‘제미나이’와 소통하며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날 직접 사용해본 갤럭시 XR은 앞서 출시된 애플 ‘비전 프로’와 메타 ‘퀘스트3’ 등 기존 제품과 비교해 하드웨어적인 강점이 돋보였다. 무게는 애플 비전 프로(600g)보다 가벼운 545g으로, 헤드셋 프레임은 이마와 머리 뒤쪽의 압력을 고르게 분산해 장시간 사용에 따른 피로감이 적었다. 탈부착에 따라 외부 빛을 차단할 수 있는 ‘외부광 차단 패드’로 눈앞에 보이는 콘텐츠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출시된 XR 기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인 4K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 해상도와 색감이 최신 TV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았다.
제미나이와 음성을 통해 쉽게 소통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었다. 가벼운 대답이나 추임새 같은 작은 목소리도 섬세하게 인식해 음성 이해도가 기존 제품보다 월등했다. 애플과 메타의 XR 기기가 시선과 손짓, 컨트롤러를 주 도구로 활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사용 난이도가 훨씬 쉬웠다. 센서 역할을 하는 고해상도 카메라 2개와 공간 동작 인식 카메라 6개, 안구 추적 카메라 4개, 관성 측정 장치 5개 등 총 19개 센서가 탑재돼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때도 지시를 오류 없이 처리했다. 저시력 사용자는 도수형 인서트 렌즈를 맞춤 제작해 갤럭시 XR에 자석처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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