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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서 발송한 문자. 연합뉴스

KT가 해킹과 무단 소액결제 사태에 대해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안내를 시작했다.

KT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전날 21일 연 정보통신기술(ICT) 산하 기관 국정감사에서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해킹 사태 고지가 없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자 이날 오후부터 전 고객 대상 상황 설명 문자 발송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지 문자는 이날까지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된 고객 2만2227명에 대해서는 위약금 면제 조치한다. 전체 가입자에 대한 면제 조치는 민관합동조사 결과 발표 뒤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내달 30일까지 가입을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면 위약금 면제가 가능하다. 해외 거주, 건강상 이유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기간이 연장된다. 이와 함께 KT는 전날 오후부터 위약금을 이미 낸 면제 대상자들에게 위약금 환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영섭 대표는 “유심 교체에 대해서는 전체 고객 대상으로 검토해서 시행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