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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게티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월가에서 랠리했던 원전주와 양자주가 일제히 폭락하면서 버블이 붕괴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2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양자주와 원전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일단 양자컴 주가 급락했다. 각종 펀드들이 최근 랠리했던 양자컴 주에서 돈을 빼 다른 곳으로 이동함에 따라 리게티 등 양자주가 일제히 급락한 것.

이날 뉴욕증시에서 리게티는 7.64% 급락한 40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리게티는 7% 정도 급락했었다.

이는 월가의 각종 펀드들이 양자주가 오를 만큼 올랐다고 보고 자금을 회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도 급락함에 따라 리게티는 최근 5거래일간 30% 정도 폭락했다.

최근 양자주가 정부 지원에도 수익 창출을 하지 못하자 각종 펀들들이 자금을 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리게티뿐만 아니라 다른 양자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디웨이브 퀀텀은 6.42%, 퀀텀 컴퓨팅은 7.41%, 아이온큐는 0.73% 각각 하락했다.

전일에도 양자주는 일제히 급락했었다.

이뿐 아니라 원전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널리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가 월가의 대표 원전주 오클로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이에 따라 오클로는 12.33% 폭락한 139.44달러를 기록했다.

오클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아크투자운용은 오클로 주식 5만3353주를 849만 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돈나무 언니가 오클로의 주가가 오를 만큼 올랐다고 보고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오클로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원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올 들어 556% 폭등했었다.

이같은 소식으로 다른 원전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뉴스케일파워(SMR)는 13.21%, 나노 원자력 에너지는 8.64% 각각 급락했다.

최근 연일 랠리했던 원전주와 양자주의 버블이 붕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