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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고대역폭 메모리(HBM)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하며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 중 2번째로 '10조 클럽'에 입성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결정을 내린 이후 기술과 투자를 강조한 끝에 14년 만에 세운 기록입니다.

오늘(19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4조4,670억원, 영업이익 11조3,294억원으로 전망됩니다.

오는 29일 실적 발표 때 시장 전망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분기 매출 22조2,320억원과 영업이익 9조2,129억원을 1분기 만에 갈아치우는 셈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전 세계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확대와 D램 가격 상승이 맞물린 점에 주목하며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도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분기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175억달러(약 24조9,600억원)를 달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니콜라스 고두와 UBS 연구원은 "오픈 AI가 2027년까지 HBM 산업 전반에 최대 10%까지 상승 여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HBM 시장 성장으로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HBM #10조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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