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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전 고객 프로그램 확정되면 고지하겠다"
오늘부터 소액결제 피해 고객 위약금 면제 시작
이전 해지 고객은 환불 안내…전 고객은 검토 중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영섭 KT 대표, 홍범식 LGU+ 대표, 유영상 SKT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국정감사에서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은비 심지혜 윤현성 기자 = KT가 오늘부터 무단 소액결제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를 시작하고, 전체 고객 대상 유심 교체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21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해킹 관련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대표는 "소액결제 피해 금액은 100% 저희가 부담하고 개인정보 유출 고객 대상으로는 안심 보험이나 유심 교체도 좀 더 지원한다"며 "그 다음 (피해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는 이날부터 위약금 환급 안내를 시작하고 있고, 단말 교체 지원도 피해 고객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과방위원들은 이날 KT의 위약금 면제를 거듭 압박했다. 그는 "(전체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는 민관합동조사단) 조사나 수사 결과가 나온 다음에 피해 내용이 확정되면 검토해 나가겠다"며 "전체 고객의 유심 교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확정되면 고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체 고객 대상으로 보상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불안한 고객을 안심시켜 드리기 위해 유심 교체도 전향적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이상의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수립해서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