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제]
세가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워호스 스튜디오 등 글로벌 게임사들이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 지스타에 참가한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21일 벡스코 제2전시장 참가사 정보를 공개하고 워호스 스튜디오, 세가·아틀러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스팀덱 유통사 코모도 등이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BTC 전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워호스 스튜디오는 올해 초 ‘킹덤 컴: 딜리버런스 2’를 선보이며 유력한 ‘올해의 게임(GOTY)’ 수상 후보로 손꼽히는 체코 소재 게임 개발사다. 일본 대형 게임 유통사 세가와 산하 개발 스튜디오 아틀러스는 ‘페르소나’ 시리즈와 ‘메타포: 리판타지오’ 등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릴 전망이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대표작 비행 슈팅 게임 '에이스 컴뱃' 시리즈 30주년 기념 전시를 현장에서 선보인다.
조직위는 이밖에도 글로벌 대표 게임 개발사 중 한 곳도 올해 지스타에 참가, 자사 대표 IP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전시와 e스포츠 이벤트 등 현장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스타 메인 스폰서 엔씨소프트(036570)를 비롯해 넷마블(251270)·크래프톤(259960)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제1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한다.
전 세계 게임업계 거물들도 지스타 콘퍼런스 ‘G-CON’ 연단에 선다. 일본 대형 게임사 스퀘어 에닉스의 대표작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만든 게임 디자이너 겸 시나리오 총괄인 호리이 유지는 이 게임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제작의 원점이 어떻게 형성돼 오늘날까지 진화했는지를 직접 강연할 예정이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의 수석 작가 제니퍼 스베드버그-옌, ‘디스코 엘리시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버트 쿠르비츠,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가 대담을 통해 게임 내러티브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또 다른 세션에서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의 마틴 클리마 총괄 프로듀서, ‘발더스 게이트 3’ 제작에 참여한 라리안 스튜디오의 제이슨 라티노 시네마틱 디렉터, 옵시디언에서 ‘폴아웃: 뉴 베가스’를 만든 핵심 개발자 조쉬 소이어 등 서구권 유명 개발자들이 대화를 나눈다.
조직위는 “올해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게임이 가진 문화적·예술적 확장성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몰입형 축제’로 기획했다”며 “각기 다른 콘텐츠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어 참가자 모두가 직접 보고, 듣고, 참여하며 체험하는 지스타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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