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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액 702억달러…전년 동월 대비 30.5% ↑

SEDEX 2024 부스에 놓인 TSMC 간판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 26회 반도체 대전 SEDEX 2024에 TSMC 간판이 놓여 있다. 2024.10.23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대만의 지난달 수출액이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대만 경제부는 9월 대만의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30.5% 증가한 702억2천만달러(약 100조4천777억원)라고 밝혔다.

8개월째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간 수출 규모는 월간 기준으로도 2021년 12월(679억달러·약 97조1천581억원)의 종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제부는 이 같은 수출 호조가 AI 관련 제품 수요 급증의 영향이며 수출액 대부분은 전자제품과 정보통신기기(반도체 포함) 분야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자 산업 분야가 전년 동월 대비 45.9% 증가한 277억3천만달러(약 39조6천871억원)로 실적을 견인했다. 정보통신(IT) 분야는 33.1% 증가한 234억3천만달러(약 33조5천306억원)를, 광학장비산업 분야는 11.2% 증가한 20억9천만달러(약 3조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미(對美) 수출이 40.2% 증가한 253억달러(약 36조2천17억원)를, 동남아시아로의 수출이 57.5% 뛴 147억달러(약 21조342억원)를 기록했다. 중국과 홍콩으로의 수출은 11.6% 늘어 122억달러(약 17조4천569억원)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지난 3분기(7∼9월) 순이익이 4천523억 대만달러(약 21조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산업 전문가 20명의 평가를 종합한 LSEG 스마트에스티메이트(SmartEstimate) 전망치 4천177억대만달러(약 19조3천억원)를 웃돈다.

hjkim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