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2025.10.31 [포항=연합뉴스 제공]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최첨단 아키텍처인 '블랙웰'을 적용한 인공지능(AI) 칩의 중국 수출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논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파운드리 제조사 TSMC와 회의를 위해 대만 타이난시를 방문한 황 CEO는 도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다고 현지시간 7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황 CEO는 "현재 중국으로 제품을 출하할 계획은 없다"면서 "엔비디아 제품이 중국 시장에 다시 들어가게 될 시기는 중국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정책을 변경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황 CEO는 AI 경쟁에서 중국이 미국에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라면서 "내가 말한 건 중국이 매우 뛰어난 AI 기술을 갖고 있고, AI 연구자도 많다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전 세계 AI 연구자의 50%가 중국에 있고, 가장 인기 있는 오픈소스 AI 모델도 중국에서 나온다면서 "중국이 무척이나 빨리 움직이고 있는 만큼 미국은 계속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CEO는 지난달 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행사(GTC)에서 중국 내 AI 칩 매출이 '0'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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