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대장금’, ‘이산’ 등에서 감초 역할로 사랑받은 배우 김희라가 유방암 투병을 마치고 베트남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근황을 전했다.
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베트남 현지에서 5년째 투어 가이드로 일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희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 유방암 완치 후 약물 부작용으로 베트남행 선택
김희라는 드라마 약 1800편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던 중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았다. 그는 항암치료 18회, 방사선치료 33회를 받으며 5년간 치료를 이어간 끝에 결국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치료 후 약물 부작용으로 부종이 생겼고, 김희라는 새로운 환경을 찾아 베트남으로 향했다.
김희라는 “그런 몸으로 배우 일을 계속할 수 없었다. 간절한 마음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지금은 투어 가이드로 완전히 적응해 베테랑이 됐다.
● “기회 주어진다면 다시 배우로”… 복귀 의지 밝혀
김희라는 이혼 후 10년째 혼자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플 때 가족이 없어 너무 무서웠다. 다른 사람들은 남편이 옆에 있는데, 나는 혼자 견뎌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 마치고 돌아와 대화할 가족이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희라는 현재도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며 연기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한국으로 돌아가 배우로 다시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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