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캐논코리아는 7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EOS R6 Mark III’와 대구경 단초점 렌즈 ‘RF45mm F1.2 STM’을 공개했다. 고화소 센서와 고속 연사, 7K RAW 영상 촬영 등 하이브리드 촬영 성능을 대폭 강화해 사진·영상 크리에이터를 위한 올라운더 카메라로 설계됐다.

EOS R6 Mark III는 약 3,250만 화소의 풀프레임 CMOS 센서와 DIGIC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고화질 이미지를 구현한다. 기계식 셔터 기준 초당 12매, 전자식 셔터 기준 초당 40매의 고속 연사가 가능하며, JPEG 기준 최대 330매, RAW 기준 150매의 연속 촬영을 지원한다. 셔터 반누름 상태에서 최대 20장을 저장하는 사전 연속 촬영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5축 바디 내 손떨림 보정(IS)은 렌즈 IS와 통합 시 최대 8.5스톱까지 보정하며, CFexpress Type B 및 UHS-II SD 카드 듀얼 슬롯을 채택해 대용량 영상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였다. 딥러닝 기반의 듀얼 픽셀 CMOS AF II는 인물·동물·차량 등 다양한 피사체를 자동 추적하며, 최대 100명까지 등록할 수 있는 인물 우선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영상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EOS R 시스템 최초로 3:2 풀프레임 7K 오픈게이트(Open Gate) RAW 촬영을 지원하며, 7K 60P RAW, 4K 120P, 2K 180P 고속 프레임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캐논 로그 2(Canon Log 2), 룩 파일, LUT 제공을 통해 후반 색보정 없이도 시네마틱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커스텀 픽쳐 모드’와 14가지 ‘컬러 필터’로 사용자는 색감과 톤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함께 공개된 RF45mm F1.2 STM 렌즈는 45mm 표준 화각과 F1.2 대구경 조리개를 결합해 부드러운 배경 흐림과 깊이 있는 표현력을 제공한다. 약 346g의 소형·경량 설계로 일상 촬영에 적합하며, APS-C 카메라에 장착 시 환산 72mm 준망원 화각으로 활용 가능하다.

EOS R6 Mark III는 12월 10일 출시되며 가격은 ▲바디 349만9,000원 ▲24-105 USM KIT 482만8,000원 ▲24-105 STM KIT 394만9,000원이다. RF45mm F1.2 STM은 11월 21일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57만9,000원이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는 “EOS R6 Mark III는 누구나 전문적인 결과물을 구현할 수 있는 올라운더 카메라로, 하이브리드 크리에이터의 창작 환경을 확장할 것”이라며 “상반기 미러리스 1위 브랜드로서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