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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덕특구를 찾아 과학기술인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AI 시대에 맞는 연구 제도 개편 방향을 제시하며 젊은 과학자에게 기회를, 실패한 연구자에게는 재도전의 기회를 주겠다며 연구 환경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와 개인 모두 '공부와 연구 개발’을 통해 발전한다고 강조하며, 과학기술 투자 확대와 연구 실패의 자유 보장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앞으로는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 개발에 더 많은 국가 역량을 투여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아마 거의 대부분 상상하지 못할 정도 규모로 R&D 예산액을 늘렸습니다."]

또 AI가 발전하면서 연구자 일자리 축소 우려가 크지만 그 때문에 전환을 늦춰선 안 된다며 AI 전환 가속화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실제 중간 중간 연구자들의 일자리가 사라질 가능성이 많다고 걱정하고 저도 그런 걱정이 되거든요.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그런데 그 대비하고 그걸 넘어서야 되겠죠."]

5년 간 100명 가랑을 뽑는 '국가 과학자' 제도에 청년들을 더 포함시켜달라는 제안에는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을 격려하는 게 중요하다"며 제도 확대를 즉석에서 약속했습니다.

연구비 제도도 행정 통제를 완화해 자율성을 높이되 부정 사용시 최대 30배까지 환수하는 등 강력한 제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다수를 믿고 최대한 허용하되 이걸 악용해 가지고 장난쳐서 전체 물을 흐리는 것에 대해서는 아주 제재를 세게 하자 어떠세요?"]

실패한 창업과 연구에도 기회를 달라는 요청에는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실패자 펀드’를 만들어 재도전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밝히는 등 더 많은 국가적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영상편집:임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