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인기에 힘입어, 동명의 웹툰이 주목받고 있다.
7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김부장 이야기' 웹툰의 드라마 공개 이후 2주간(10월 25일~11월 7일) 국내 조회수는 드라마 1차 티저 영상 공개 전 2주간(9월 11일~9월 24일) 대비 3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상화 작품의 인기가 원작 소설 기반 웹툰의 재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보여준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된 '김부장 이야기'는 2021년 출간된 송희구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23년 12월 웹툰으로 공개돼 지난 8월 85화를 끝으로 연재를 마쳤다.
드라마는 공개 직후 넷플릭스 '대한민국 톱 TV쇼'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2일 방송된 4회 기준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웹툰 '김부장 이야기'는 연재 당시에도 현실적인 공감 스토리와 뛰어난 작화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과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인기를 계기로 원작 웹툰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웹툰 특유의 감동이 재조명됐다.
한 독자는 네이버시리즈에 "투자 실패하고 몸도 아프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울해져 가는 저에게 한 줄기 햇살 같은 웹툰입니다. 50대를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어떤 정신과 치료보다 낫습니다. 저절로 다시 살아갈 힘이 납니다. 작가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다른 독자도 네이버시리즈에 "좋은 스토리에 좋은 그림입니다. 이 웹툰만큼은 꼭 미리보기로 대가를 지불하고 봅니다. 얼마를 지불해도 아깝지 않습니다. 오히려 작가분께 고마움을 느낍니다. 오십이 넘었지만 아직도 삶의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이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한 드라마 공개 시점(10월 25일)에 맞춰 공개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외전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외전은 총 10회 분량으로 매주 토요일 네이버웹툰 '매일+ (플러스)'에서 연재 중이며, 김부장의 신입사원 시절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 팬뿐만 아니라 김부장의 과거를 궁금해하던 드라마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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