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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에서 또다시 인공지능(AI) 주 고평가 우려가 불거지자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락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하락, 반도체지수도 2.39% 급락했다.

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2.39% 급락한 7018.39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3.65% 급락한 188.08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4조5790억달러로 줄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이날 백악관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삭스가 AI 산업에 대한 연방 정부의 금융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X에 "AI에 대한 연방 구제금융은 없을 것이다. 미국에는 최소 5개의 주요 프런티어 모델 회사가 있다. 하나가 실패하면 다른 회사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삭스 X 갈무리

이 발언은 챗GPT 제조업체 오픈AI의 최고 재무 책임자(CFO) 사라 프라이어가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회사가 데이터 센터용 AI 칩 대규모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연방 정부의 투자를 환영한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3% 이상 급락했다.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경쟁업체 AMD는 7.27% 폭락한 237.7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AMD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뿐 아니라 인텔은 2.97%, 퀄컴은 3.63%, 브로드컴은 0.94%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마이크론이 0.35%, 마벨이 0.46% 상승, 반도체지수의 낙폭을 제한했다.